효도여행 60, 70대 부모님과 유럽여행 추천 국가와 팁을 알려드립니다.

부모님과 유럽여행 가기

부모님과 유럽여행

부모님과 여행가는게 쉬울것 같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것이 사실입니다.여행을 바라 보는 관점에 따라 동반하는 사람과의 여행 맛이 다른데, 부모님은 가족이라는 이름 말고는 모두가 다릅니다. 나이도 다르고 그러다 보니 사고관점도 다르고, 이에 맞게 체력도 다릅니다. 그리고 다녀온 다음의 여행에 대한 평가라고 해야 하나요 그것도 다릅니다. 어릴적 부터 부모님과 함께 자주 여행을 다닌 경험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해외여행 그것도 유럽여행이라고 하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합니다. 보통 부모님과 유럽여행은 효도상품(?) 같은 것이라서 자식입장에서도 힘을 쓰게 되고 부모님도 다른 관점에서 기대 아닌 기대가 있습니다.

지금 부터 소개하려고 하는 내용은 주변에 부모님과 유럽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후기를 바탕으로 팁 몇가지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참고로만 하시길 바랍니다. 부모님과 고려해야 하는 몇가지 항목을 가지고 적어 보겠습니다.

 

유럽여행 일정

유럽은 시차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시차에 익숙한 분들도 있지만, 대개 부모님은 시차의 피로감이 생소합니다. 동남아나 일본을 자주 다녀보셨다 하더라도 시차는 다른 문제입니다. 시차는 피곤함과 무기력이 함께 옵니다. 일반 성인들도 2-3일 고생 하는 것이 시차입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10시간 이상의 비행에 시차가 더해집니다. 그러니 짧게 다녀오시는 일정이라면 유럽을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최소 10일 이상의 일정으로 다녀오는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행일정 주의할점

유럽을 가면 알면서도 늘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여러 국가를 둘러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우리는 부모님이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소화할 수도 없지만, 무엇보다도 여행에 대한 정보를 기억에 담기에도 부담스럽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15일 이상 유럽의 여러나라를 다니다 보면, 어디가 어디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고 섞이고, 어떤 기억은 사라지고… 게다가 한국어가 아닌 영어, 다른 외국어 지명과 명칭은 오히려 방해가 되기 딱 좋습니다. 또한, 아무리 경치가 좋고, 먹을거리가 많아도, 부모님은 유명한곳(?)을 선호하십니다. 예를 들어 스페인 발렌시아나 지브롤터는 정말 멋진 여행지이고 다른지역보다 시간도 비용도 배로 들지만, 부모님은 이런 곳을 다녀와서 주변 친구들에게 자랑 아닌 자랑을 하지 못합니다. 즉 명품도 명품을 알아보는 사람에게 명품인 법입니다. 이런 사례는 멀리 찾지 않고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얼마전에 베트남 달랏 (신혼여행지 1위)을 모시고 다녀왔는데, 다낭을 가지 못해서 친구들과 비교해서 조금 아쉽다고 합니다.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일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방문하는 국가는 2개에서 많으면 3개를 권장해 드립니다.

 

60대 부모님과 추천하는 여행지

부모님과 유럽여행 할만한 곳

앞서 이야기 한대로, 네이밍 있고 들어본 유명 관광지를 가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이탈리아 – 로마, 피렌체
  • 체코 – 프라하
  • 프랑스 – 파리
  • 스페인 – 바로셀로나

이곳은 유명 관광지가 거의 도심에 있어서 여유를갖고 둘러보기에 부담이 없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후기도 쉽게 잘 찾을 수 있어서 발품을 팔면 만족도 높은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준비물

부모님과 유럽여행할 때 준비물

[한식]

부모님은 현지 음식 잘먹는다 말씀은 하셔도, 한식을 드시지 못하면 힘을 쓰지 못합니다. 가능하다면, 관련 반찬을 준비해 가시고, 장기 여행이라면 2-3일 주기 마다 한식을 메뉴에 넣어주시는게 좋습니다. 자식들의 마음이야 살아 생전에 이거 언제 먹어보겠냐? 하는 마음으로 신기하고 다양한 음식을 드시고 하고 싶은것이야 당연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2인용 전기장판 or 소형 전기장판]

유럽을 자주 걷게 됩니다. 여러군데 가다 보면 근육이 뭉치기도 하고, 심하면 붓기 까지 합니다. 그리고, 유럽은 한 여름에도 지방마다 추울수 있으며, 겨울에 난방은 한국과 다릅니다. 이럴 때 필요한것이 전기장판입니다. 부피 큰 것 말고 요즘은 소형으로 2인용 방석정도 크기로 나온 제품도 있습니다. 짐의 여유가 되면 챙기시면 이래 저래 분명 도움이 됩니다.

 

[슬리퍼]

외국의 슬리퍼는 그냥 먼지만 막는 정도입니다. 게다가 많이 미끄럽기까지 합니다. 따라서 객실과 욕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용으로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빠진게 있습니다. 바로 무엇보다 묵묵한 마음입니다.  물어보신거 또 물어보시고, 불만도 많으시고, 눈치도 없으실 때가 많습니다. 그것 왜 비싸냐, 여긴 볼것이 없네, 이건 한국에도 많다. 하셔도 묵묵히 견디어 내셔야 합니다. 다 자식이므로 편하게 하는 말입니다. 누군가 그러시더군요. 회사 사장님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고 말입니다. 기왕지사 함께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묵묵한 마음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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