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인간들을 피하는게 상책 (네이버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각종 유머사이트에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한 글을 종종 본다.

음식하나로 의절했다거나, 타인의 이상한 습관, 그리고 이기심등 다양하다.

살아가다보면 정말 상식적인 사람들, 일반적인 사람들을 만난다는게 참 쉽지는 않은것 같다.

물론 나도 잘 난 것은 아니다. 분명 나도 누군가에는 이상한놈이다.

오늘은 나의 판단은 제쳐두고 인터넷 커뮤니티 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참 이런 사람을 만나면 피곤하겠구나

하는 인간상들이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그냥 참고만 해주시라.

다양한 커뮤니티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네이버카페(여행관련)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아무꺼나 하고 싶은말만 하는 유형

후기 게시판에 문의글 남기고, 정보 게시판에 중고나라 물건 올리고, 그냥 카페의 규칙 따위는 상관 없이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는 유형이다.

이건 정말 개념도 없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첫글이 인사글도 아니고 자기가 궁금한거..

그것만 얻으면 볼일은 끝나는 사람이다. 좋게말하면 목적지향적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개념이 없는 것이다.

가장 황당한 글은, 유럽 여행 카페인데, 동남아나 기타 여행지 동행을 구하는 글을 올리는 사람이다.

누가봐도 저런 사람과 동행하면 100% 피곤하다.

핑거프린스 하인은 다른데서 구하소서

핑거 프린스라는 말은 아는가? ‘핑거 프린세스(finger princess)’나 ‘핑거 프린스(finger prince)’의 준말로,

​간단한 자료조사 등을 통해 스스로 찾아보면 충분히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직접 찾지 않고

​온라인이나 SNS 등에서 손가락만 움직여 질문부터 하는 사람을 말하는 신조어이다.

이런 사람들은 과거에는 신입들에서 자주 볼수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흔하다.

아무꺼나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사람과 비슷한것 같지만, 이건 차원이 다르다.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다. 코로나때 독일에서 기차에서 지켜야 하는 방역수칙과 예약방법에 대해서

카페에 글을 남긴적이 있었다. 그런데 여기에 남긴 어떤 댓글은 독일 A역에서 B역까지의 이동시간을 물어보는 것이다.

내가 남긴 글은 해당구간에 대해서 남긴것도 아니고, 코로나 관련 글이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그런 정보는 예매사이트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들이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다른 글을 댓글을 달고

그 글에는 무플로 나의 의사를 전했다. (나름 소심한 불쾌감 표현)

답정너. 내가 원하는 답을 듣고 싶어

질문의 게시판에서 자주보는 인간군상 이다.

일단 양자택일인 경우에서도 볼수 있다.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좋고, 이건 이래서 좋다. 혹은 개방형 질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어찌되었던 그래서 답을 달라는 것인데,

의견을 주면 꼬박꼬박 반박 글을 단다. 이런 사람은 이미 자기가 답을 정해 놓았고, 자기가 한 선택이

괜찮았는지를 확인하는 것과 옳은 선택에 대한 칭찬을 기대하는 것이 마음속에 있다.

자신이 정한 답을 찾을때 까지 반박은 계속된다

과대포장 만큼 무서운 과대정보

유럽 전쟁이 시작될 무렵, 유럽여행에 대해서 사람들이 걱정과 근심이 많아지고 있을 때였다.

그때 핵전쟁이 있어날 수 있다면서, 여행의 앞날에 걱정을 하는 회원들에게 아주 특별한(?) 공포를 선사했다.

뉴스에서 나룬 기사를 모두다 퍼다 나르면서 열심히 한 회원은 참 대단했다.

미래의 일은 아무도 알수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공포심을 조장해서 아주 불쾌했다.

 

꼭 만나봐야 사람을 아는게 아니다.

요즘같은 시대는 커뮤니티에서 보이는 행동으로도 어느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쓰고 보니 상당한 아재감성과 꼰대로 무장한 글이 되었다.

그래도 어쩔수 없다. 나와 주변의 사람들이 위와 비슷한 유형들의 사람들과 만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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