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공포증 | 버드스트라이크 현황
저는 해외 여행을 좋아하지만 비행기를 타는 것을 무지하게 싫어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비행기 공포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공포의 원인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만연한 두려움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행기가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고 이와 관련되어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으로도 어느정도 공포를 제거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뉴스에서 한번 쯤 들어본 버드스트라이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버드스트라이크(Bird Strike) 정의

버드스트라이크는 비행기가 새와 충돌하는 사고를 말합니다. 이런 사고는 비행기의 엔진이나 조종석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버드스트라이크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만4000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연평균 260건의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60건이라고 하면 정말 많은 숫자라고 보는데..심각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은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
버드스트라이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은 가을입니다. 9월과 10월에 가장 많은 발생 빈도를 나타내며, 이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주로 봄/여름보다 가을/겨울에 더욱 많은 조류충돌이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합니. 겨울철새에는 체중이 무거운 새들이 많아서 충돌 시 항공기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실제 사고로 이어진 사례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해 비행기가 추락한 사례는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2009년 1월 15일 미국의 US 에어웨이즈 1549편이 뉴욕 라가디아 공항을 이륙한 직후 캐나다 거위와 충돌해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사건입니다1 이 사건에서는 승객과 승무원 155명 모두가 생존했습니다. 다른 사례로는 1960년 10월 4일 미국의 이스턴 항공 375편이 보스턴 로간 공항을 이륙하던 중 별새떼와 충돌해 보스턴 항에 추락한 사건입니다1. 이 사건에서는 승객과 승무원 72명 중 62명이 사망했습니다.
또한, 1988년 9월 15일 이탈리아의 알리탈리아 항공 404편이 취리히 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중 비둘기들이 두 엔진에 충돌해 스위스 북부 숲속에 추락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에서는 승객과 승무원 46명 모두가 사망했습니다.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

항공기에는 버드스트라이크를 막기 위한 특별한 장치가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항공기는 새와 충돌에 대비해 조종실 유리를 5~7겹으로 만들고 특수 강화 유리를 사용해 항공기가 별 문제 없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민항기들은 엔진 2~4개를 갖추고 있어 엔진 한 개가 고장나도 안전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세계 최초로 버드 아이라는 특수 장치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이 장치는 새의 눈을 모방하여 새들이 자신보다 큰 새의 눈을 보면 위협을 느끼고 도망가는 본능을 이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