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AS센터, 2025년 현주소와 변화의 흐름
다이슨(Dyson)은 ‘프리미엄 가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브랜드입니다. 강력한 모터와 혁신적 디자인, 그리고 고가 정책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제품의 성능과 별개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불만이 제기됐던 부분이 바로 ‘AS(애프터서비스)’였습니다. 2023년을 기점으로 다이슨은 AS 정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소비자 신뢰 회복에 나섰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2025년 현재 다이슨 AS센터의 운영 현황, 서비스 방식, 변화의 배경과 소비자 체감까지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수리 서비스 관련 이슈와 변화 배경
다이슨은 청소기, 헤어드라이어, 에어랩 등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선도했지만, AS에 있어서는 오랜 기간 “불편하다”, “느리다”, “부품이 없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2023년 한 해 동안 소비자 단체에 접수된 다이슨 관련 불만은 864건으로, 전년 대비 67% 급증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이 AS와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품 수급 지연으로 수리가 불가하거나, 리퍼 제품(교환용 중고 제품)으로 대체해준다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음
- 리퍼 제품조차 구할 수 없다며, 현금성 쿠폰을 지급하고 재구매를 유도
- 공식 수입품이 아닌 병행 수입품, 해외 직구 제품은 AS가 불가함
- 서비스센터 수가 부족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이러한 문제들은 ‘외산 브랜드는 AS가 불편하다’는 인식을 더욱 강화시켰고, 실제로 국내 대기업 제품과의 비교에서 다이슨이 약점으로 꼽히는 핵심 요인이었습니다.
2024~2025년 AS센터 운영 현황 및 특징
다이슨은 2024년부터 전국 AS 네트워크를 대대적으로 확장했고, 2025년 1월 기준 전국에 총 51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이 센터들은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 센터 유형 | 특징 및 서비스 내용 | 개수(2025년 기준) |
|---|---|---|
| 프리미엄 센터 | 플래티넘 엔지니어 상주, 10만 원 상당 무상 클리닝, 최신 제품 체험, 대여 서비스, 신속 수리 등 | 5~8곳 |
| 전문 서비스센터 | 무상 클리닝, 주요 부품 교체, 전문가 상담 및 제품 전시 체험 가능 | 7곳 |
| 일반 서비스센터 | 기본적인 수리, 점검, 부품 교체, 간단한 클리닝 제공 | 39~44곳 |
프리미엄 센터는 서울 잠실, 신사, 수원, 부천, 분당 등 수도권 및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전문 서비스센터는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대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반 서비스센터는 전국 주요 도시 및 중소도시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방식과 절차의 다양화
다이슨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아래와 같은 서비스 방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센터 직접 방문 수리
- 엔지니어 출장 서비스 (일부 지역 한정)
- 택배 수리 서비스 (무상 대여 제품 제공)
- 픽업 서비스 (포장 어려운 경우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 수거)
특히 택배 수리의 경우, 수리 제품과 대여 제품을 담을 수 있는 박스를 고객에게 먼저 보내고, 포장법 안내 영상 및 수리 현황을 카카오톡 등으로 제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수리 품질과 속도 개선
다이슨은 2023년 이후 ‘72시간 이내 수리 완료’를 핵심 정책으로 삼고 있으며, 평균 처리 기간은 1.6일로 전년 대비 84%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증기간 내에는 과실 유무와 상관없이 무상 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72시간 내 수리가 어려운 경우 무상 대체품을 제공합니다.
수리용 부품 수급 안정화
가장 많은 소비자 불만이 집중되었던 부품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이슨은 실시간 부품 재고 파악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 도입 이후 2024년 기준 부품 부족 사례는 97%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하물 규정 및 특이사항 정리
다이슨 제품 AS 시 고려해야 할 수하물·운송 규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항목 | 내용 |
| 품질 보증기간 | 대부분 제품 2년 (청소기, 헤어케어 등), 일부 제품은 최대 5년 |
| 무상 수리 기준 | 품질보증기간 내 과실 여부 관계없이 무상 수리 적용 |
| 수리 기간 기준 | 평균 1.6일, 72시간 내 수리 완료 원칙 |
| 리퍼 제품 정책 | 수리 불가 시 리퍼 제품 제공. 수급 어려운 경우 현금성 쿠폰으로 대체될 수 있음 |
| 병행수입/직구 제품 | 공식 수입품만 AS 가능. 병행수입, 해외 직구 제품은 수리 불가 |
소비자 후기와 여전히 남은 과제
최근 센터를 방문한 소비자들은 수리 속도 개선과 전문 인력 대응, 대여 제품 품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센터의 플래티넘 엔지니어 제도와 무상 클리닝은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도 존재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센터 수가 부족해 접근성이 떨어지며, 병행수입품 및 직구 제품은 여전히 AS 대상이 아니고, 리퍼 제품 재고가 부족한 경우 현금성 쿠폰으로만 보상되는 등의 문제도 지적됩니다.
AS센터 위치 및 고객센터 안내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ID: dysonkr), 고객센터(1588-4253, 수신자 부담 080-300-4253), 이메일(help@kr.dyson.com)을 통해 전국 센터 위치 및 운영 시간, 서비스 예약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사전 문의가 권장되며, 주요 프리미엄 센터는 서울 송파(잠실), 강남(신사), 수원, 분당, 부천 등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이슨은 AS 논란을 계기로 2023년 이후 수리 서비스의 전반적인 구조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빠른 수리, 전문성 강화, 고객 응대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병행수입품에 대한 미지원, 일부 지역의 인프라 부족 문제 등은 여전히 남은 과제로 평가됩니다. 앞으로의 다이슨은 단순한 프리미엄 제품 브랜드를 넘어, 프리미엄 사후관리 체계까지 갖춘 신뢰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