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외손자에 대한 에피소드

대한민국 정치사의 큰 축을 담당했던 고(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 그의 손자와 외손자들이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특히 외손자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김종필 전 총리의 가족사

김종필 전 총리는 192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한국 정치사의 주요 인물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5.16 군사정변을 주도하며 중앙정보부장, 국무총리 등의 요직을 거치면서 한국의 근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종필 외손자에 대한 에피소드
김종필 외손자에 대한 에피소드

김 전 총리는 1남 1녀를 두었으며, 그중 딸인 김예리 씨는 현재 ㈜팜스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김예리 회장은 아버지의 정치 인생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로, 그녀의 자녀들이 바로 김 전 총리의 외손자들입니다.

외손자들의 근황

김 전 총리의 외손자들 가운데 최근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이모 씨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고급 외제차와 명품 시계 등을 자주 노출하며 일각에서는 ‘플렉스(과시)’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일부에서 ‘재벌 3세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박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실제로 김종필 전 총리의 외손자라고 알려진 인물이 이미 결혼한 상태이며, 소문 속 인물과 외모가 다르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사실 확인이 어려워 더욱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적 포기 논란

김종필 전 총리 가문을 둘러싼 또 다른 논란은 2005년 김 전 총리의 손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한 사건입니다. 당시 17세였던 손자가 2003년 12월 31일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김 전 총리가 평소 강조해온 안보 의식과 상반되는 행동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특히 김 전 총리뿐 아니라 전직 국방장관, 외무장관의 손자들도 비슷한 시기에 국적을 포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도층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족의 반응과 입장

이러한 논란에 대해 김종필 전 총리 가족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김 전 총리의 딸인 김예리 회장은 한 인터뷰에서 가족사와 관련된 어려움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의 정치 생활로 인해 가족이 겪은 고충을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 집엔 항상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한밤중 자다가도 사람들이 오면 자던 방을 내줘야 했죠. 그런데 아버지의 정치 생명이 위태로워지면 우리 집을 매일 찾아오던 사람들이 갑자기 발길을 뚝 끊죠. 그런 것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가슴 아팠어요.”

외손자들의 현재

김종필 전 총리의 외손자들은 현재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김예리 회장의 큰딸 영화 씨는 미국 유타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국내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외손자들의 근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많지 않습니다. 이는 가족들이 공인으로서의 부담을 덜고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김종필 전 총리의 유산

김종필 전 총리는 2018년 6월 23일 별세했습니다. 그의 장례식에서는 손자들이 고인의 위패와 영정을 들고 자택을 찾는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김 전 총리는 정치인으로서뿐만 아니라 가족의 중심으로서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그의 농촌 사랑은 딸인 김예리 회장의 사업 방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예리 회장은 다음과 같이 회상했습니다. “아버지가 70년대 초 총리로 계실 때 경제개발 5개년, 10개년 계획을 다 만들어 놓으신 분 아닙니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농촌의 비닐하우스와 2모작, 4모작을 도입하신 분입니다. 박 대통령이 벌인 새마을운동의 틀을 만들고 실제로 추진한 건 아버지의 공적입니다. 아버지는 농촌을 정말 사랑했어요. 농촌에 꿈을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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