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장마기간 및 태풍 날씨 정보 총정리

오늘 아침부터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구, 광주, 대전 등 내륙 지역의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치솟았고,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7월 하순에 해당하는 날씨로, 전남과 영남, 경기도 용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무더운 날씨가 이미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기압이 확장되어 따뜻한 남서풍이 밀려들어 뜨거운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도 35도 안팎까지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장마기간 및 태풍 날씨 정보 총정리
2024년 장마기간 및 태풍 날씨 정보 총정리

여름 더위의 조기 도래

올해 더위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습니다. 지난 10일, 대구와 울산 등 영남 일부 지역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랐습니다.

2019년 5월 15일에 가장 빠른 폭염특보가 발효된 기록이 있습니다.

작년부터 폭염특보 기준이 최고기온에서 체감온도로 변경되면서, 5월에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은 줄어들었습니다.

강릉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관측되었습니다.

2024년 태풍 전망

보통 여름철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균 2.5개 정도입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태풍의 영향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강한 태풍이 발생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카눈’ 하나뿐이었지만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2024년 장마기간 예측

기상청은 2024년 장마기간을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장마철은 매년 이 시기에 발생하며, 연간 강수량의 약 15%가 이 기간에 집중됩니다.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의 장마는 6월 말에 시작되어 7월 초에 강수가 증가하고,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가을장마로 이어집니다.

장마 시작과 종료

장마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지역은 제주입니다. 제주는 장마가 시작된 후 남부와 중부 지역으로 북상하여 7월 말에 종료됩니다.

2024년 장마기간 동안 6월은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지만,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21.5~22.1℃)보다 높을 확률이 50%이며, 월강수량은 평년(96.8~180.6㎜)과 비슷할 확률이 50%입니다.

본격적인 장마철 7월 전망

본격적인 2024년 장마가 시작되는 7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입니다.

월평균 기온이 평년(24.5~25.5℃)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은 각각 40%입니다. 월강수량은 평년(221.9~311.5㎜)보다 많을 확률이 50%입니다.

지난해와의 비교

작년 장마는 6월 25일에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삼일에 하루 꼴로 비가 내려 열대성 폭우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강수 특징은 한반도의 장마철 강수의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장마 기간 동안 불안정한 대기 상태로 인해 비와 함께 낙뢰도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한반도 내륙과 섬에서 발생한 낙뢰 횟수는 21,596회로, 이는 최근 10년 평균의 거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올해 장마전선 주변에서 발달하는 강력한 저기압의 활동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저기압은 장마전선과 맞물리면서 대기 불안정을 초래하고 강한 비구름을 만들어냅니다.

역대급 연도별 장마기간

2020년

2020년에는 장마가 6월 10일 제주에서 시작되어 7월 28일 종료되었습니다. 남부와 중부는 6월 24일부터 시작해 남부는 7월 31일, 중부는 8월 16일에 종료되었습니다.

2021년

2021년에는 7월 3일 제주, 남부, 중부에서 동시에 장마가 시작되어 7월 19일에 종료되었습니다. 강수일수와 강수량은 전년도보다 현저히 줄었습니다.

2022년

2022년에는 6월 21일 제주에서 시작해 7월 25일 중부지역에서 종료되었습니다. 강수량은 2021년보다 증가하였고, 2023년 강수량은 662.9mm로 2022년보다 많았습니다.

세계적인 폭염 현상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인도, 미국 등 세계 곳곳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50도에 가까운 폭염이 발생했으며, 미국 서부 사막지대에서는 이미 최고기온이 50도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12개월간 전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63도 높아졌습니다. 이는 ‘1.5도 온난화’ 목표를 넘어선 기록으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온열질환 예방

이른 더위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5월 20일부터 어제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2024년 장마기간 예측과 연도별 시작과 끝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상청 데이터를 참고로 6월 중순이나 말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7월 말이나 8월 초에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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