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전(돌아가시기전) 죽음이 오는것을 알려주는 9가지 증상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조금 무거운 주제로 찾아왔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순간, 바로 임종전 징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 주제는 저에게도, 그리고 가족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몇 해 전, 선친을 보내드린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종 전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와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임종 전, 신체적 변화
임종을 앞둔 사람에게는 몇 가지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우선, 기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식사량이 줄어들고, 수분 섭취도 줄어듭니다.
저희 아버지의 경우에도 식사를 챙겨드렸지만, 배가 고프다거나 밥을 먹자고 말씀하신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신체 변화의 시작
수분과 음식 섭취 감소
음식을 거의 드시지 않게 되고, 물도 잘 드시지 않게 됩니다.
긴 잠
주무시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며, 깊이 잠들어 흔들어도 깨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변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과 발이 차가워지고, 피부가 푸르스름해지거나 하얗게 변합니다.
근력 감소
근육이 많이 빠져 기억력이 약해지며, 거의 누워 지내게 됩니다.
더 심각해지는 증상들
가래
가래가 끓고, 호흡이 불규칙해집니다. 병원에서는 석션으로 가래를 제거하기도 합니다.
혈압과 맥박 변화
혈압이 떨어지고 맥박이 빨라졌다가 느려지기를 반복합니다.
호흡의 변화
숨을 몰아쉬었다가 잠시 멈추는 스토크스 호흡이 나타납니다.
신장 기능 저하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소변색이 진해집니다.
임종을 준비하는 방법
저희 가족의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버지를 큰 누님 집 근처 병원에 모시게 되었고, 코로나로 인해 면회가 어려워지면서 자주 찾아뵙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인사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 가족 모두 모여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저희 모두를 알아보시고, 손자들과도 영상 통화를 하시며 밝은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랑과 감사의 표현
돌아가시기 전에 “사랑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당신 덕분에 행복했습니다”라는 말을 꼭 전해주세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청각은 살아있다고 합니다.
임종 직전의 돌봄
청결 유지
입안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물을 묻힌 거즈나 수건으로 입안을 자주 적셔주세요.
수분 공급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 순간의 편안함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따뜻한 말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임종을 앞둔 가족을 돌보는 방법과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며 많은 것을 배웠고,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며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이 글을 통해 준비된 마음으로 임종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밝고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