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은퇴 후 후회하는 것들 6가지와 대비책
은퇴를 맞이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발적이든 타의에 의해서든 은퇴를 결심한 이들에겐 가장 큰 고민은 생계유지입니다.
전문가들은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후의 삶이 30년 이상 길어지고 있지만, 현재 은퇴자들은 경제적, 심리적 준비가 미흡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은퇴자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6가지
그 첫 번째는 너무 일찍 은퇴한 것, 두 번째는 은퇴 초기의 과도한 지출, 세 번째는 은퇴 초기에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은 것, 네 번째는 이자 수입에 대한 과도한 기대, 다섯 번째는 은퇴 후 소일거리를 찾지 못한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연금 수령을 너무 빨리 시작한 것입니다.
미국 은퇴자들은 주로 자금 활용에 대한 후회를 많이 하며, 한국이나 일본과 달리 여유로운 노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것에 대한 걱정은 적습니다.
한편, 일본의 경제 전문지 레지던트는 은퇴 후 가장 후회하는 사항을 건강, 돈과 생활, 일과 인간관계로 나누어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일본 은퇴자들은 건강 관리에서는 치아 관리 부족을, 돈과 생활에서는 저축 부족을, 일과 인간관계에서는 취미 만들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한국도 급속한 고령화와 경제성장 패턴이 일본과 유사한 만큼, 우리나라 은퇴자들은 무엇을 가장 후회할까요?
삼성생명이 50세 이상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건강과 관련해서는 운동 부족, 스트레스 관리 미흡, 치아 관리 소홀 등이 주된 후회사항이었습니다.
또한, 경제적 측면에서는 노후 자금 준비 부족, 여행 기회 부족, 자격증 미취득 등이 후회되는 항목으로 꼽혔습니다. 일과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평생 즐길 취미를 만들지 않은 것이 가장 큰 후회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은퇴 후 후회를 줄이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규칙적인 자기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통한 체력단련 및 올바른 치아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또한, 심리적 건강도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가와 상담하며 노후 자금, 연금, 의료비 등을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자녀에 대한 기대심리와 재정적 지출을 과감히 낮추고, 본인과 배우자의 노후 생활비를 우선적으로 챙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제 준비와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시도하고, 몰입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개발하며, 여행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동호회나 지역사회 모임 등 다양한 연령층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은퇴 후 가장 중요한 관계인 가족과 관련해서는 남성은 자녀와 배우자와의 대화를 늘리고, 집안 살림을 익혀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혼자서도 자기 관리를 잘하고, 혼자 지내는 시간을 잘 견뎌내는 능력은 노년의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합니다. 여성들도 자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줄이고, 남편의 은퇴 생활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과거에는 50대 후반의 은퇴가 축복일 수 있었으나, 현재는 또 다른 50년의 삶을 계획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은퇴 전 노후 준비를 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후회하게 될 것이므로, 지금부터라도 규칙적인 자기 관리와 경제적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