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귀뚜라미 상식

소음을 내는 곤충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단번에 매미를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소리를 내는 곤충은 매미뿐만이 아닙니다. 여치, 방울벌레 등도 소리를 냅니다.

매미 소리가 줄어들면서 이 곤충들의 소리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합니다. 밤이 찾아올 때 들리는 이 소리는 낭만을 느끼게 해주기도 합니다. 오늘은 귀뚜라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귀뚜라미는 곤충의 일종으로, 동물 문 메뚜기목에 속합니다. 귀뚜라미는 긴꼬리류, 방울벌레류, 땅강아지 및 이라미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900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40여 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몸길이는 평균적으로 17에서 21mm 정도이며, 몸 색깔은 진한 갈색 또는 갈색으로, 앞가슴 등판의 노란색 줄무늬가 특징입니다.

머리는 둥글고 광택이 나며, 머리 꼭대기와 더듬이 사이에는 세로 줄무늬가 연한 갈색입니다. 더듬이는 실처럼 길어서 몸길이의 1.5배가 넘습니다. 앞날개는 배보다 짧으며, 뒷날개는 서식지에 따라 짧거나 길 수 있습니다.

수컷의 앞날개에는 발음기가 발달하여, 날개 맥이 복잡하게 되어 있습니다. 꼬리 끝에는 살림관이 있으며, 짧은 편입니다.

알아두면 좋은 귀뚜라미 상식
알아두면 좋은 귀뚜라미 상식

귀뚜라미의 소리

귀뚜라미는 많은 사람들이 매미처럼 운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미와는 다르게 귀뚜라미의 소리는 두 날개를 비벼서 내는 마찰음입니다. 귀뚜라미는 자신의 영역을 주장할 때, 싸울 때, 암컷을 유혹할 때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냅니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울음소리의 빈도는 더 높아집니다.

귀뚜라미의 생태

귀뚜라미는 연 1회 산란하며, 불완전 변태 과정을 거쳐 가을까지 성충 시기를 보내다가 알 상태로 월동합니다. 암컷은 땅속 또는 식물 조직 내에 알을 낳습니다. 귀뚜라미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며, 잡식성으로 다른 곤충이나 식물을 먹습니다.

서식지는 다양하지만, 보통 숲, 풀밭, 덤불 등에서 흔히 관찰됩니다.

귀뚜라미의 활용

귀뚜라미는 해열, 이뇨 작용 등에 도움이 되어 전통적으로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되었으며, 애완곤충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또한, 귀뚜라미는 식용으로 활용되는 생물자원이기도 합니다.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는 외로움과 같은 감정을 대변하며 문학이나 음악의 소재로 자주 등장합니다.

힐링과 귀뚜라미 소리

바쁜 일상과 복잡한 현대사회속에서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중에서도 힐링을 받기 위해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일본에서는 방울벌레나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가득이나 우울하게 많은 요즘, 잠들기 전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한번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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