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오카다 마닐라 카지노 후기

카지노는 원래 여행 일정에 없었다.

그런데 워낙할 것이 없는 심심한 마닐라 이다 보니, 카지노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도박에는 3명 모두 잼병이다. 그나마 나는 소싯적에 강원도 카지노만 한 4-5번 정도 구경을 한적이 있다.

친구 따라가고 회사동료 따라 가고, 도박에는 소질도 재미도 별로 느끼지 못했다.

강원도랜드 음료수만 축내고 왔다.

왜냐하면 도박에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도박에 빠질까? 책에서 본 이야기 있어 적어본다.

도박에 중독되는 사람은 다음의 성향과 사고관을 가지고 있다. 아주 간단하게 정의 될 수 있다.

딴돈 보다 잃은 돈이 너무 신경이 쓰이는 사람은 절대로 도박에 빠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10만원이라도 잃으면 옛날에 100만원을 딴적이 있어서 발뻗고 자지 못한다.

오늘 잃은 10만원이 너무 아까워서 이다. 나를 빗대어 말하기에 좀더 농을 넣어서 말하면 속이 좋은 ,,,,

아 10만원이면 짜장면이 몇 그릇인데… 하는 식으로 말이다.

중독되는 사람은 그 반대이다. 100만원을 잃었어도,

오늘 딴 10만원 딸때의 그 쾌감이 너무 좋은 것이다.

그 쾌감때문에 다시 카지노로 가게 된다.

마닐라에서 찾아가 카지노 오카다 카지노이다.

최민식이 나온 드라마의 배경이 된곳이다. 사실 다녀오고 보니깐 그렇더라 ㅎㅎㅎ

우리의 겜블링 룰은 각자 20만원, 1만 페소 정도만 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첫 자금을 다 소진하면 뒤도 보지말고, 아웃하기로 깔끔하게 룰을 정했다.

암튼 그렇고 오늘은 우리같은 생초보를 위해 오카다 카지노 Q/A 시간을 준비했다.

말이 그렇지 생초보 카지노 간다고 하면 떨리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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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없다. 그냥 입장하면 된다.

여권도 필요없으며, 신분증 역시 필요 없다

다만, 미성년자는 입장이 불가능하므로, 나이 증명이 필요한 구간에 있는분은 챙기시는게 좋을 것이다.

아 그리고 잿팟이 터질것을 대비해서 가지고 가야하는지는 모르겠다.

본인의 운에 따라 필요하면 가져가시라

입구에 가방 보관하는 카운터가 입구쪽에 있다. 사이드윙과 정문에 있다

별도의 비용이 청구되지 않으므로 편리하게 이용하면 된다.

카지노에서 휴대폰 사용은 가능하다. 다만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아무리 들뜬 기분이라도 하더라도 촬영은 금물, 카지노의 모든 것은 지적재산권이 등록되어 있을뿐만 아니라.

타인의 모습을 촬영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유튜브에서 하더라 ,,, 그대로 따라했다가는 개망신 당한기 딱 좋다.

페소 뿐만 아니라 달러, 원화 모두다 가능하다.

기본 환전이 페소로 이뤄져 있는 만큼 페소로 계산하면 된다.

기계게임은 모두다 현금이 가능하고, 일부 딜러가 있는 게임을 한다면 칩 교환이 필요하다.

각자 10만원 신나게 놀았다.

특별한 게임룰이 필요 없는 다복다재라는 카지노 슬롯 게임을 했다.

최소 페소로 배팅을 한다면 2-3시간은 즐길 수 있었다. 언제나 운이 필요한 게임이지만, 중간중간 따는 돈으로 생명연장(?)을 했다

결론적으로, 마닐라에서 카지노는 한번쯤은 경험해 보는것도 괜찮다고 본다.

영화속 카지노 처럼 짜릿한 스릴과 잿팟은 없지만, 그 분위기만으로 묘하게 설례임을 느낄수 있다.

영화 타짜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먹을 만치 먹었으면 일어나라.

참 좋은 말이다. 우리는 먹지도 못하고 일어났지만, 그대들은 먹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