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구강암과 설암의 차이점과 예방

괴사성 췌장염과의 2년 투병, 그리고 회복 이야기

“사람이 이렇게까지 아플 수 있구나, 그걸 처음 알게 됐어요.”

2025년 3월 22일, 개그맨 송필근이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자신의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습니다. 한때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아는 노래’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그가 무려 2년간 생사를 넘나드는 싸움을 벌였다는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송필근의 투병 이야기를 중심으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췌장 질환의 위험성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짚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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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가 녹는 고통, 진통제도 듣지 않았다”

송필근이 진단받은 병은 괴사성 췌장염이었습니다.

“흔치 않은데… 췌장이 녹는 거예요. 장기가 녹으면 염산이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어서, 통증이 엄청나요. 진통제도 5분밖에 안 듣고, 다시 ‘악!’ 소리를 지르게 돼요.”

그의 고백은 단순한 병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매 순간 생존을 위협받는 고통의 시간들, 몸과 마음이 동시에 무너져가는 날들이었죠.

췌장은 우리 몸속 깊숙한 곳에 있어 통증이 등 뒤로 퍼지곤 하는데, 그래서 누워 있는 것조차 고통스러웠다고 합니다. 고통에 지쳐 어느 자세도 취할 수 없던 그는, 결국 4개월간 병원에 입원하며 무려 35kg이나 체중이 빠지는 극심한 체력 저하를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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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이 고비입니다”

염증 수치가 정상인 0.5가 아니라, 36이란 수치를 몇 달 동안 유지하고 있었다는 송필근.

의사는 그 밤, 그의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오늘 밤, 패혈증으로 돌아가실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그 얘기를 저한테 안 했다는 건… 진짜였다는 거죠.”

삶과 죽음 사이, 우리가 말로는 쉽게 꺼내는 그 경계에 그는 실제로 서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기적처럼 다가온 따뜻한 위로가 있었습니다. 개그계 선배 김대희가 보내준 소고기 세트 한 상자. “그거 하나에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아프고 나니까, 진짜 내 곁에 있던 사람들이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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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사성 췌장염, 왜 이렇게 위험한가?

일반적인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지만, 송필근이 앓았던 괴사성 췌장염은 말 그대로 **췌장 조직이 괴사(죽음)**하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주요 증상

• 극심한 복통

• 구토, 설사

• 발열

• 경우에 따라 쇼크, 패혈증, 다발성 장기부전

괴사성 췌장염은 빠르게 악화될 수 있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진행되면 진통제조차 듣지 않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며, 신속한 치료가 없으면 회복이 매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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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염에서 췌장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비록 송필근은 괴사성 췌장염을 극복했지만, 이런 급성 췌장염이나 만성 췌장염이 반복되면 췌장암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췌장암은 암 중에서도 특히 생존율이 낮고,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입니다.

🔍 통계로 보는 췌장암의 무서움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

췌장은 몸속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고, 초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진단받았을 땐 이미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수술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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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방을 위해선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이 기본입니다. 또한 가족력이나 만성 췌장염 병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으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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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이뤄질까?

수술 가능한 상태는 진단 시점에서 5명 중 1명뿐이라는 점에서, 정기적인 검진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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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판정 1년, 운동 열심히 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송필근은 현재 완치 판정을 받은 지 1년이 넘었습니다. 병상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그가 이제는 운동도 하고, 웃음도 되찾으며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때 정말 많이 울었지만… 지금은 감사하게 살고 있어요.”

그의 이야기는 단지 병을 이겨낸 사례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건강은 잃어보기 전까지는 절대 그 가치를 모른다.”
그 흔한 말이 진짜로 마음에 와닿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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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건강을 위한 실천, 지금부터라도

송필근의 사례는 단지 유명인의 고백 그 이상입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도 췌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은 분명 존재합니다.

✅ 췌장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

• 금주: 특히 췌장염 경험자라면 반드시 필요

• 담석 관리: 담석도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음

• 균형 잡힌 식단: 고지방·고열량 음식 줄이기

•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에 도움

• 정기 검진: 가족력이나 고위험군이라면 필수

송필근의 2년은 고통과 싸움의 연속이었지만, 그 끝에는 회복과 감사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췌장 질환의 심각성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단지 불행한 병의 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희망과 예방,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배워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