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은 생각해 보셨지요? 세금이 아까워서, 몰래 세관신고하지 않고 명품을 가지고 오면 꼭 걸릴까? 하는 궁금증말입니다. 주변에서 해외 가면 꼭 샤넬백 가슴에 품고 들어오라는 말. 혹은 한국에서 가지고 갔다고 하면 된다는 말. 여러가지 확인되지 않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해외여행을 하고 돌아올 때 휴대폰 면세 한도는 800달러까지인데요 면세 한도를 넘겼을 때 신고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설마 나만 걸리겠어 하는 마음으로 신고를 하지 않고 마음을 졸이며 입국하는 분들도 있겠습니다. 과연 얼마나 이런 시도를 하게 되는데 통계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실제로 인천공항의 경우 하루 입국자만 수십만 명에 달았는데요 세관원들이 일일이 검사하기는 역부족인 것도 사실입니다. 모두다 세심하게 적발을 하면 공항이 마비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세관검사는 전체 여행객의 1% 정도만 진행한다고 합니다. 사실 그 숫자만 보면 아주 적어 보이지만 검사 대상을 선정할 때 걸릴 만한 사람을 잘 골라서 집중적으로 검사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검사명단을 세관이 확보 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휴대폰 검사로 적발되는 여행객은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연간으로도 40만명에서 50만명이 적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100분의 1의 확률에 도천을 하고 싶다면 말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관세청이 면세점이나 해외 현지 구매 현황을 일일이 알 수는 없지만 건당 600달러가 넘는 카드 결제 내역이나 현금 인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통보받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생각을 하실 것입니다. 내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가족 중에 다른 카드를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과거에는 일부 통용되었던 방법이지만, 지금은 출입국사실이 없는 카드가 해외에서 큰 금액으로 결제될 경우,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족이 따로 입국을 했고, 다른 카드를 사용했지만 적발된 사례가 있습니다. 또 입국할 때는 수화물에 대한 엑스레이 검사도 이루어지는데요 프랑스나 이탈리아처럼 명품 가방이나 고가의 시계 여성유 등의 구매 빈도가 높은 국가에서 날아온 비행기 편은 더 집중해서 검사를 하기 때문입니다. 휴가철 등 해외여행 성수기가 되면 세관에서 집중 단속도 하는데요 유럽이나 홍콩 등 쇼핑 여행객들이 많은 곳을 여행하는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각종 명품백의 로고와 모양과 크기는 이미 데이타 베이스화가 되어 있어, 잠깐의 스캔에도 금방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하는 사람은 전문요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적발확률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세 한도를 넘기고도 신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내야 할 세금과 함께 40%의 가산세를 부담해야 합니다. 두 번 이상 걸린 사람은 가산세가 60%나 되죠 무리한 쇼핑을 하지 않거나 사더라도 신고서를 잘 쓰고 들어오는 것이 기분 좋게 여행을 잘 마무리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자진신고하면 내야 할 세금의 30%를 깎아주는 혜택이 있으니 이를 잘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금도 세금이지만 이렇게 관세청에 적발하게 될 경우, 해외여행 입국시 집중대상이 되어서 즐거운 여행을 망칠수 있으니, 애초에 이런 마음 자체를 가지지 않는것을 권해 드립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포스팅]
올여름,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덕분에 수많은 국민들이 식비와 생필품 같은…
급격한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지금, 노인의 신체적·인지적 기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돌봄 제도인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한때 ‘꿈의 휴양지’로 불리던 인도네시아 발리가 2025년 현재, 치명적인 전염병인 광견병으로 인해 다시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