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 벌룬투어 대신에 선택한 선라이즈 지프투어
카파도키아는 투어 없이 여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여행지입니다. 교통편을 물론이고 관광지에 대한 정보 혹은 예약없이는 어려운감이 있습니다.
카파도키아에 가면 꼭 하는 벌룬투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서 제가 갈때만 해도 1인당 200유로 이상이었습니다.
여행가기전 2-3개월전에 예약을 했을 때는 120 유로인데 70% 이상 급증한 금액을 납득하기 어려운 금액입니다.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게 터키 관광 시스템입니다. 예약을 했는데, 막상 당일이 되면 가격을 올려버리는 것입니다.
무릇 예약이라는 것은 불특정한 수요를 미리 확보하여 서비스에 안정성을 기하는 것으로 위약금이 있어, 예약하는 자는 위약금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약속을 지키는 것이고, 업체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준비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뭐 예약의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아! 사람이 이렇게 몰리니깐 수요가 예측이 되어서, 금액을 더 올려받아야겠다는 근거로 사용되는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던, 아무리 떠들어도 의미가 없습니다. 여행자는 철저한 이방인이니깐요.
저의 상황은 타도 그만 아니 타도 그만인 상황이어서…
그냥 벌룬을 포기하고 지프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프투어에 대한 후기가 없어서 반신반의 했지만 결론적으로 만족한 투어였습니다.
지프투어는 벌룬투어와 달리 1시간 뒤에 이뤄집니다. 숙소에 따라서 4시 정도 픽업이 되지만 지프투어는 5시 정도에 이뤄지는것 같습니다.
지프투어는 한 마디로 표현하며 벌룬 헌팅이라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벌룬을 사진찍기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벌룬이 이동을 하면 먼저 지프로 괜찮은 포인트로 이동을 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투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프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작은 언덕쯤은 무시하고 올라갑니다. 때로는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흔들거립니다.
완전한 오프로드 투어입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면 더 재미있고 신나는 투어입니다.
지프투어 특성상 4인 이상 모이면 1인당 경비가 저렴해 집니다.
만약 당신이 1인 여행자이고 특별한 벌룬사진을 찍고 싶다면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