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의 첫걸음, 상속 및 유언 준비하기
상속과 증여는 재산을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두 가지 주요 방식입니다. 각각의 방식은 세금과 절차에서 차이가 있으며, 이를 이해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상속과 증여의 차이점과 준비 방법, 그리고 다양한 유언 방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상속과 증여의 차이점

상속은 사망 후 재산이 가족이나 친족 등에게 무상으로 이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속받는 사람, 즉 상속인은 상속세를 납부할 의무가 생깁니다. 반면 증여는 살아있는 동안 재산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것을 의미하며, 증여를 받은 사람인 증여자가 증여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상속과 증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재산이 이전되는 시점과 세금의 차이입니다. 상속은 사후에 이루어지므로 상속세가 적용되며, 증여는 생전에도 가능하기 때문에 증여세가 적용됩니다. 따라서, 상속과 증여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재산을 이전하고자 하는 시점과 세금 부담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상속과 증여를 준비하는 방법
사람들은 대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를 원합니다. 노후 준비가 충분하다면, 자신이 이루어온 정신적, 물질적 유산을 후손에게 남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상속 등을 사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재산이 사용되거나 후손 간에 불필요한 다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의 뜻을 존중하여 유언상속을 우선합니다. 사후에 자신의 재산이 자신의 뜻에 따라 처리되기를 원한다면, 유언을 작성해야 합니다. 유언을 작성하는 방식은 법률에서 정해진 절차를 따라야 하며, 민법에서는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 방식의 유언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1.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
자필증서 유언장은 가장 쉽고 비용이 들지 않는 방법입니다. 유언자가 직접 유언 내용을 자필로 작성하고, 작성일, 주소, 성명을 쓴 후 날인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간단하지만, 위조나 변조의 위험이 있어 법적으로 엄격한 형식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모든 내용이 명확하게 쓰여 있어야 하며, 서명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녹음에 의한 유언
녹음 유언은 유언자가 육성으로 유언 내용을 남기는 방식입니다. 유언 내용과 성명, 작성일을 녹음하며, 증인이 유언의 정확함을 확인하는 말을 녹음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이때 증인은 유언의 정확함과 자신의 성명을 구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유언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공정증서에 의한 유언
공정증서 유언은 공증인에 의해 작성된 유언을 의미합니다. 유언자가 증인 두 명과 함께 공증인 앞에서 유언의 취지를 말하면, 공증인이 이를 기록한 후 유언자와 증인에게 읽어주고, 그 내용이 정확하다는 것을 확인한 다음 서명 또는 기명날인하여 작성됩니다. 이 방식은 법적인 안정성이 가장 높습니다.
4. 비밀증서에 의한 유언
비밀증서 유언은 유언의 내용을 비밀로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유언자는 유언서를 작성한 후 밀봉하고, 봉투에 날인하여 증인 두 명 앞에서 자신의 유언서임을 밝힙니다. 이후 봉투의 표면에 제출연월일을 작성하고, 유언자와 증인이 서명 또는 기명날인을 합니다. 이 방식은 유언 내용이 비밀로 유지되면서도 법적 효력을 지닐 수 있습니다.
5. 구수증서에 의한 유언
구수증서 유언은 유언자가 사망을 앞두고 다른 방식을 택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유언자가 증인 두 명 앞에서 유언의 취지를 말로 전달하고, 증인 중 한 명이 이를 적어 낭독합니다. 이후 증인들이 정확함을 확인한 후 서명 또는 기명날인하여 유언을 완성합니다. 이 방식은 긴급한 상황에서만 인정됩니다.
Q&A 상속과 증여에 관한 궁금증
Q: 상속과 증여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한가요?
A: 상속과 증여 중 어느 것이 유리한지는 재산을 이전하려는 시점과 세금 부담을 고려해야 합니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므로, 전문가와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상속세와 증여세는 어떻게 계산되나요?
A: 상속세와 증여세는 각각 과세표준에 따라 다른 세율이 적용됩니다. 상속세는 상속받는 재산의 가액에 따라, 증여세는 증여받은 재산의 가액에 따라 세율이 적용되며, 일정 금액까지는 공제가 가능합니다.
Q: 유언장을 작성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A: 유언장을 작성하지 않으면 법정상속 순위에 따라 상속이 이루어집니다. 이는 유언자의 의도와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반영하기 위해 유언장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자필증서 유언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나요?
A: 자필증서 유언은 법적으로 유효하지만, 위조나 변조의 위험이 있어 유언 내용이 명확하고 형식이 정확해야 합니다. 법적 효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증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유언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유언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재산이 의도와 다르게 사용되거나 후손 간에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반영하고,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유언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