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식] 대동맥박리의 증상과 예방
대동맥은 심장에서 출발하여 양쪽 다리까지 가지를 내기 직전까지의 동맥을 말합니다. 동맥은 내막, 근육으로 이루어진 중막, 가장 바깥쪽의 외막 등 3중 구조의 벽으로 쌓여 있습니다.
대동맥 박리는 이 내막이 찢어지면서 내막 안에 흐르던 혈액이 중막으로 흘러들어가 대동맥 벽이 분리되는 질환입니다. 대동맥 박리가 시작된 지 2주 이내의 상태를 급성 대동맥 박리라고 하며, 그 이후의 상태를 만성 대동맥 박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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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박리의 원인
대표적인 원인은 고혈압으로, 환자 5명 중 4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흡연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동맥박리의 증상
대부분의 환자는 갑작스러운 흉통과 등쪽으로 방사통을 느끼며, 심한 경우 숨이 차거나 구토, 실신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대동맥박리의 진단
진단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입니다. 응급실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는 흉통과 방사통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CT 검사를 통해 대동맥 박리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CT 검사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진단 도구입니다.
대동맥박리의 치료법
치료 방법은 대동맥 박리가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상행 대동맥 박리의 경우, 즉시 응급 수술이 필요합니다. 하행 대동맥 박리의 경우, 초기에는 약물치료가 권장되며, 상황에 따라 스텐트 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동맥 박리의 예방
대동맥 박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맥 경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인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동맥박리증은 발생하고 나면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률이 매우 높은 아주 심각한 질환이므로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강조합니다. 대동맥박리증이 생기기 가장 쉬운 조건은 고혈압으로, 고혈압이 있는 환자분은 혈압조절을 하는 것을 가장 큰 우선으로 하면 됩니다.
가끔 의사로부터 혈압약 복용을 권유 받았는데도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복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혈압약을 최대한 늦게 먹어서 약을 먹는 기간을 줄이는 것은 절대로 좋은게 아닙니다. 이미 약을 안 먹으면 안 되는 혈압이 높은 상황이 되었는데도 약을 안 먹는 것은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것과 같습니다.
대동맥 박리의 고위험군
환자의 70-90%가 고혈압을 동반하며, 50-60대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직업을 가진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대동맥박리와 심근경색의 차이점
대동맥 박리와 심근경색 모두 가슴 통증을 유발하지만, 대동맥 박리는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반면, 심근경색은 식은땀이나 숨이 찬 증상이 동반됩니다. 두 질환 모두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동맥박리의 합병증
상행 대동맥 박리의 경우 경동맥 차단으로 인해 뇌 혈류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신경학적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동맥 파열이나 대동맥 판막 기능 저하로 인한 저혈압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동맥 박리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