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따른 오로라의 아름다움 (오로라 촬영 방법 및 주의할점)

최근 해외여행이 다양한 테마로 변화하면서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여행지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로라는 주로 추운 겨울에만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여름에도 찬란한 빛깔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오늘은 계절에 따라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오로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로라의 형성과 신비

오로라는 우주에서 지구로 유입되는 입자들이 대기의 기체들과 부딪쳐 빛을 내는 현상입니다.

로마 신화의 여신 아우로라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나타나는 빛의 모습이 마치 커튼 같아서 ‘천상의 커튼’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 때문에 ‘신의 영혼’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오로라의 다양한 색깔

오로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초록색 빛깔의 오로라가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는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흔히 녹색 오로라가 제일 쉽게 관측되지만, 간혹 빨간색, 파란색, 흰색 등의 오로라도 나타납니다.

겨울 오로라의 매력

겨울이면 호수가 있는 지역도 하얗게 얼어붙어서 아래 호수가 있는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때 설경을 즐기며 큰 개가 이끄는 썰매도 탈 수 있다는 것이 겨울 오로라의 매력입니다.

여름 오로라의 아름다움

여름 오로라는 캐나다의 옐로나이프 지역이 명소로 유명합니다. 얼지 않은 호수에 마치 오로라가 금방이라도 내려앉은 것 같은 장관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 오로라 시즌으로 불리는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는 기온도 섭씨 20도를 넘지 않고, 밤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아 따뜻하게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여름에는 직접 렌터카를 몰고 떠나는 오로라 헌팅 투어도 가능하며, 일행과 자유롭게 오로라를 찾아다닐 수 있습니다.

특히 평평한 지형에 구름 없는 날씨까지 더해진다면 차로 이동하는 내내 오로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옐로나이프에서의 오로라 관측

옐로나이프는 다른 지역보다 오로라가 나타날 확률이 더 높아 계절을 불문하고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깊은 내륙에 위치해 있어 겨울에도 맑은 날이 많아 4일 정도 머무르면 그중 하루쯤은 오로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로라가 담긴 하늘은 핸드폰 카메라에도 잘 찍혀서, 여행에서 돌아와서도 오로라에 대한 기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습니다.

촬영 시 주의사항

다만 겨울에는 촬영할 때 강한 추위로 핸드폰이나 카메라의 배터리가 빨리 닳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따뜻한 오두막에 들어가도 온도차로 카메라의 습기가 발생할 수 있어, 카메라용 핫팩을 따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오로라의 신비와 여유

누군가는 오로라를 신의 영혼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오로라에 죽은 자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해줍니다. 혹시나 떠난 여행에서 오로라를 만나지 못하더라도, 기다리는 시간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자연이 주는 신비함, 오로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