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해독주스 (cca 주스 부작용) 및 진실

해독주스란?

해독주스는 약 10년 전에 TV에 자주 출연하던 한 의사가 쓴 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일부 유명 연예인들의 경험담을 통해 해독주스의 유행이 있게 되었죠.

현재까지도 해독주스를 건강을 목적으로 먹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독주스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요약해보면, 밀가루나 패스트푸드, 기름진 음식이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독소가 쌓인다고 합니다.

이 독소들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는데, 예를 들면 소화불량, 변비, 당뇨, 심지어 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독소를 빨리 배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배출하는 방법 중 하나로 과채소와 과일을 섞어 믹서로 갈아서 하루에 한 번 혹은 두 번씩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해독주스의 효과

해독주스를 주장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에는 우리 몸에 좋은 여러 가지 항산화 물질이나 비타민, 그리고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는데요. 이런 것들을 많이 섭취하면 해독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걸 생으로 먹게 되면 흡수율이 5%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좋은 영양성분을 흡수할 수 없어서, 흡수율을 높이려면 이것을 주스 형태로 섞어 갈면 90%까지 흡수율이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구체적으로, 당근,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같은 채소를 익히고, 사과, 바나나는 생으로 한꺼번에 6가지 과일과 채소를 믹서에 넣고 갈아서 섭취하라고 제시합니다. 그렇게 해서 먹으면 해독이 된다는 것이죠.

해독의 의학적 개념

우리 몸에 들어온 독성 물질들은 다행히도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간에서 해독 과정을 거쳐 독성이 약화되고, 신장 등을 통해 배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해독은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해독 주스의 역사적 배경

해독 주스 혹은 디톡스 개념은 2000년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 시대 때부터 존재했던 얘기입니다. 그 당시 의학이 발전하지 않았던 시대에 여러 가지 질병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여 음식이 중요한 요소로 여겨졌습니다. 음식을 먹으면 몸 안에서 부패되면서 독성 물질이 만들어지고, 이 독성 물질들이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독성 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청소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의학이 발전하면서 사장된 이론입니다. 최근 1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해독 주스나 디톡스가 다시 유행하게 된 것이죠.

해독 주스의 의학적 근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해독 주스나 디톡스 해독 다이어트는 임상적으로 의학적 근거가 없는 가짜입니다. 

해독이란 것은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해독 주스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이론은 그럴듯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반대 연구 결과가 이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도에 영국 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과일을 3개 정도 먹을 때마다 당뇨 발생 위험은 2%씩 떨어집니다.

그러나 똑같은 과일을 주스 형태로 일주일에 세 컵 정도 마시게 되면 오히려 당뇨 발생 위험이 8%씩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주스 형태로 먹게 되면 장에서 흡수가 빨라져 혈당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되는데, 매일 주스를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오히려 당뇨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독 주스를 포함한 디톡스 다이어트는 부작용까지도 잘 살펴봐야 하며, 결론적으로 권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