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중독은 SNS와 관련이 있다.
컴퓨터 고장으로 거의 1주일 동안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평소 즐겨 하는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것이 저의 일상이었는데, 이를 갑자기 할 수 없게 되니 정말 괴로웠습니다. A/S를 신청했지만 묵묵부답이어서 상황은 더욱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한번은 다른 경험을 즐겨보자는 마음에 책들을 꺼내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지만, 컴퓨터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랜만에 독서의 쾌감을 느끼며, 컴퓨터와 인터넷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절대적인 필수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도파민 중독에 대한 새로운 관심
2024년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도파밍’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파민과 파밍을 결합한 이 용어는 도파민을 추구하고 찾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이는 우리가 게임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파민을 경험하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지며, 관련 키워드의 사용량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파민은 쾌락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으로, 중독에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접근성이 쉽기 때문에 이러한 중독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관심과 함께 도파민을 피하려는 노력이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파민은 보상과 동기 부여에 관여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가 학습하고 성장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과도한 도파민의 섭취는 중독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트렌드와 관련된 데이터를 통해 우리는 소셜미디어와 디지털 쾌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인식을 통해 우리는 더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2023년 10월, 전 세계 소셜미디어 이용자 수는 엄청난 49억 5,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 수치는 Kepios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전년도 대비 2억 1,500만 명이나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61.4%에 해당합니다.
지역별로는 소셜미디어 이용률에 편차가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모든 권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유럽 지역은 이용률이 가장 높은데, 북유럽의 경우 81.8%로 전체 인구의 10명 중 8명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를 뒤이어 서유럽(80.4%), 동아시아(73.3%), 북미(71.4%)가 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소셜미디어 이용률이 10%대로 매우 낮았습니다. 특히 중앙아프리카의 경우 10.1%에 그쳤습니다.
국가별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
가장 높은 소셜미디어 이용률을 보인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였습니다. UAE의 경우, 소셜미디어 이용률이 무려 105.6%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국내 이용자 수가 전체 인구보다 많음을 의미합니다. 한편, 한국의 소셜미디어 이용률은 93.1%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주요 SNS 이용 현황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이용되는 SNS는 틱톡입니다. 2023년 10월 기준으로 틱톡 이용자들은 월평균 33시간 38분을 이용했습니다. 이는 유튜브(27시간 26분)를 압도하는 수치입니다. 다음으로는 페이스북(18시간 50분), 왓츠앱(16시간 45분), 인스타그램(14시간 50분), 라인(8시간 3분)이 이어집니다.
국가별 SNS 이용 현황
호주가 틱톡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호주인들은 월평균 29.6시간을 틱톡에 투자했습니다. 한편, 유튜브는 한국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로 조사되었습니다. 한국인들은 월평균 40시간이나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셜미디어의 설계와 영향
소셜미디어는 우리 뇌에 강력한 쾌락과 보상을 제공하여 습관적으로 사용되게 만듭니다. 이는 노스플로리다 대학교의 데이빗 코트라이트 교수가 변연계 자본주의라고 지칭한 현상으로, 소셜미디어가 도파민을 자극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2021년 논문에 의하면, 소셜미디어의 사용 방식이 사용자들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속해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콘텐츠를 보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콘텐츠 소비 방식은 사용자들이 계속해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머무르게 만듭니다.
소셜미디어는 현대 사회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설계와 운영은 우리의 행동과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셜미디어의 사용에 대한 인식과 관리는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