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비의 어원 (여우 시집 가는날, 호랑이 장가 가는날?)
호랑이 장가가는 날
맑은 하늘에 비가 쏟아지는 날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참 신기하고도 예쁜 풍경이었습니다. 맑은 날에 비! 참 이색적인 풍경입니다. 그래서 ‘아 오늘은 호랑이 장가 가는 날’ 인 갑다.
이렇게 말했는데, 동승한 사람들이 무슨 말이냐구 물어보더군요. 요즘 MZ 세대들은 생각보다 이런 말을 잘 쓰지 않나 보더군요. 아님 시험에 나오지 않아서 모르려나요?
여우비의 뜻

여우비는 맑은 날에 짧은 시간 내리다가 멈추는 비를 말합니다. 민간에서 전해오는 재미있는 전통 설화가 있습니다. 꾀가 많고 잔머리가 많은 여우는 숲속의 왕 호랑이와 결혼한다면 호랑이의 배경을 을 이용해서 편하게 숲속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온갖 여우 짓으로 호랑이를 유혹하여 햇살 좋은 날, 결혼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동안 여우를 짝사랑했던 구름이 있었습니다. 여우를 사모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호랑이에게 시집가는 여우를 보고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리게 되고 이것이 비가 되었고, 구름은 나중에 여우의 행복을 빌자. 비가 그치고 다시 화창한 날씨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비가 오고 바로 화창한 날씨가 된것이 여우비가 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세계의 여우비 표현
그런데, 여우비의 표현은 일본에도 있습니다. 게다가 상황도 한국과 유사합니다. 신기합니다. 다만 일본에서는 여우가 간사한 동물과 인식합니다. 시집가는 동화적 표현 보다는 나무꾼을 홀리거나 수컷 여우를 유혹 할때 이런 날씨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날은 산에 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재미있게도 이런 날씨를 표현하는 전세계에 다양한 표현들이 있습니다. 이런 요상한 현상에 대해서 악마와 많이 연관해져 말하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악마가 그의 아내를 때리고 있다고 하고, 터키는 악마가 결혼하는 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악마가 우는날이라고 합니다. 비정한 악마는 울지 않는데, 울고 있다가 정신을 차려서 울음 그쳐서, 비가 오다가 금방 멈추었다고 합니다. 신기한 자연현상을 바라보는 그들의 해석들이 참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