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구조신호
비만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현대인들이 많이 겪는 건강 문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비만과 증상이 비슷하여 혼동되기 쉬운 질병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쿠싱증후군인데요. 우리가 자주 복용하는 약물과도 연관이 있는 이 질병은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쿠싱증후군은 주로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인체 내의 내분비기관 중 하나인 부신에서 생성되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될 때 발병할 수 있습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해 신체가 필요로 하는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필요 이상의 양이 생성되어 체내에 축적되면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은 크게 외인성 쿠싱증후군과 내인성 쿠싱증후군으로 구분됩니다. 외인성 쿠싱증후군은 장기간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했을 때 발생하며, 내인성 쿠싱증후군은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부신에서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생성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쿠싱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중심성 비만입니다. 보통 비만과는 달리, 주로 얼굴, 목, 가슴, 복부에 지방이 집중적으로 축적되며, 얼굴이 둥글게 부풀어 오르고 목 뒤에 지방이 쌓여 두꺼워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팔다리는 상대적으로 가늘고 근육이 위축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징은 일반적인 비만과는 다른 모습이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피부가 얇아지고 쉽게 멍이 들며, 복부나 허벅지에 보라색 줄무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며, 곰팡이 감염이나 손발톱 무좀 등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여드름이나 생리 불순, 난소 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은 초기에는 단순 비만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증상이 나타난 뒤 5년이 지나서야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심성 비만이나 피부 변화와 같은 증상이 동반될 경우, 반드시 쿠싱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화제나 관절염 치료제로 인해 쿠싱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약물을 경구로 복용하거나 주사, 흡입 등으로 투여하는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장기간 고용량으로 사용할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물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쿠싱증후군을 치료하면 대부분의 경우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보통 12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생식 기능 장애 등은 보통 6개월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골절이나 골 괴사 등 일부 2차적 질환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 치료의 핵심은 호르몬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만약 외인성 쿠싱증후군이라면, 스테로이드 약물의 사용을 서서히 줄여나가고, 중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인성 쿠싱증후군의 경우, 뇌하수체 종양이 원인일 수 있으며, 이때는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경우에 따라 부신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을 방치하면 5년 이내에 50%가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늦게 치료할 경우 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져 뇌경색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Q1: 쿠싱증후군과 비만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A1: 쿠싱증후군은 비만과 달리 얼굴, 목, 복부에 지방이 집중적으로 축적되며, 피부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쿠싱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Q2: 스테로이드 외에도 쿠싱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이 있나요?
A2: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물 외에도 강장 식품, 관절 주사, 한약제 등이 코르티솔의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Q3: 쿠싱증후군 치료 후 완전히 회복될 수 있나요?
A3: 대부분의 경우 호전되지만, 이미 발생한 합병증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골절이나 골 괴사가 있었다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Q4: 쿠싱증후군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A4: 쿠싱증후군을 치료하지 않으면 5년 이내에 50%가 사망할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 혈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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