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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천만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100세 생일을 맞는 노인이 10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올해 100세를 맞는 노인들에게 전통적으로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 지팡이, 청려장을 선물했습니다. 올해 청려장을 받은 주인공은 모두 26,230명이었습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 100세 이상 인구는 63.56% 증가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1,100명, 여성은 5,822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다섯 배 이상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전국에서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요? 2022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인구를 상위 10개 시군구 중심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00세 이상 인구가 많은 상위 다섯 곳 중 네 곳이 전남과 전북 지역에 몰려 있었습니다. 1위를 차지한 무주군은 청정 자연 환경과 노인 맞춤형 복지 정책이 두루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무주군 관계자는 노인 신체 활동, 인지 능력, 정서적 교류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는 산나물, 천마, 사과 등 풍성한 식재료도 장수비결로 꼽힌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어디일까요?
백세 인구가 한 명도 없는 경북 울릉군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울산 남구 3.3명, 경기 오산시 3.5명, 울산 중구 4명, 부산 사상구 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국내에서 백세 인구가 많은 지역과 적은 지역을 알아보았는데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미덕이지만 이제는 뒤따르는 숙제가 고민입니다.
노인 빈곤율과 자살율, 치매 노인의 수, 노인학대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미 다가온 백세 장수의 시대, 고령층에 대한 공공 복지와 함께 저출산 극복 대책 등 생애 주기별 인구 정책이 동시에 진행돼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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