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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뉴스가 전해졌다.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 즉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갔다는 소식이었다. 이 소식은 단순한 기업 이슈를 넘어 전국 매장들의 존폐 여부로까지 번지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각종 ‘폐점 리스트’가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시 조치원점도 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폐점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정작 여러 점포에서 실제 영업 종료를 발표하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의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5년, 홈플러스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되었고, 그 이후 기업의 운영방식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 아래, 홈플러스는 수익이 높은 점포의 부동산을 매각하여 차입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전략을 택했다. 그 결과, 전국 142개였던 점포 수가 127개로 줄어들었고, 심지어 잘 나가던 점포까지 매각 대상에 포함되면서 구조조정은 속도를 높였다.
홈플러스 조치원점 역시 이 구조조정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장기간 이어진 실적 부진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누적되었고, 이제는 2028년에 임대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재계약 없이 점포를 정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3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신용등급이 하락했고, 이로 인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025년 기업회생절차 신청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 이는 사실상 부도 직전의 조치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여전히 매장 정상 운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점포 정리 작업이 곳곳에서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폐점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치원 홈플러스는 세종시 북부권에서 유일하게 종합쇼핑 기능을 수행하는 대형마트로 기능해 왔다. 주말이면 차량과 인파로 북적이던 이곳이 문을 닫는다면, 인근에서 남는 선택지는 이마트와 코스트코 정도뿐이다. 하지만 이들 마트는 접근성이나 가격, 품목의 다양성 면에서 조치원점의 대체재가 되기에 한계가 있다. 결국 주민들의 불편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고용과 지역경제다. 홈플러스 조치원점에서 일하는 정규직 및 비정규직 직원, 그리고 그에 연관된 협력업체, 납품업체, 청소 및 경비 용역업체 등까지 고려하면, 폐점이 현실화될 경우 수백 명의 생계가 위협받게 된다. 마트노조는 이번 사태를 두고 “대량 실업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력히 반발하며, 본사에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폐점설이 확산되면서 홈플러스 상품권을 보유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대규모 할인 행사와 함께 상품권 환전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점포에서는 재고 정리에 들어가며 실질적으로 폐업 수순에 돌입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지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지금 홈플러스 상품권 쓰는 게 맞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공식 입장에서 폐점 리스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일부 점포는 “임대계약 종료, 매출 부진, 건물주의 개발 계획 등 다양한 사유로 폐점될 수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주상복합 신축 후 재입점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폐점을 인정하면서도, 완전 철수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실제로 이미 영업 종료를 공식 발표한 점포가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조치원점도 2028년 임대 만료 시기를 고려하면 결코 예외라 보기 어렵다.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2~3년간, 특히 2027~2028년 사이 임대 만료 예정인 점포만 최소 16곳에 이른다”며, 추가 폐점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연도 | 임대계약 만료 점포 수 |
---|---|
2025 | 5곳 |
2026 | 4곳 |
2027 | 9곳 |
2028 | 7곳 |
이러한 수치는 조치원점을 포함한 다수 점포가 유사한 운명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조치원 홈플러스의 폐업은 단순히 한 마트의 종료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세종시 유통지형 전체의 재편을 가져올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다. 현재로서는 북부권 대형마트는 이마트와 코스트코 두 곳에 사실상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주말마다 조치원점에 몰렸던 소비 수요가 이들 매장으로 이동할 경우 주차난, 대기 시간 증가, 교통 혼잡 같은 부작용도 예상된다.
반면, 이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동네 마트, 전통시장, 로컬 푸드 매장 등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고객을 유치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지자체의 지원 정책이 병행된다면 유통 다양성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조치원 홈플러스의 폐업은 단순히 매장 하나가 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변화입니다. 기업의 경영 판단을 넘어, 그 여파는 소비자, 근로자, 상권 전체로 퍼지게 됩니다. 아직까지 조치원점의 운명은 명확히 결정되지 않았지만, 정황상 폐점 가능성은 점점 더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조치원과 세종시가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지역 유통의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지역 상권 보호, 고용 유지를 위한 대책, 소비자 혼란 최소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등 다각적인 대응 전략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합니다.
조치원 홈플러스에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이야말로 지역사회가 함께 대안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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