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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수안보 수호텔 리얼 후기

외국에서 기차예매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변수가 많은 것인 원인같습니다. 한국은 기차가 연착되는 경우도 잘 없을 뿐더라, 기차시간 자체가 바뀌거나 열차가 바뀌는 일을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무궁화가 새마을호로??)

물론 이해는 합니다. 국가와 국가의 연결, 거기서 오는 불확실성과 정책의 변경이 있다보니 당연한 것일지 모릅니다.

이번에 열차표를 체코 철도청에서 예매를 했고, 관련 탑승권을 메일로 받았습니다. 여기까지 뭐 다들 아시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 열차시간이 변경되거나 열차종류가 변경되면 탑승권을 다시 보내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뭐, 메일로 다시 보내주는것 까지는 어렵다고 쳐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나의 예약목록이 그대로 있다는 점입니다. 변경된 사항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건 참 이해 하기 어렵습니다. 시스템에서 이뤄지는일인데 그대로 두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결국은 변경된 시간을 알고 변경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승차권을 pdf로 다운받으면 잘못된 시간과 열차가 표시되어서 나 열차를 예매했소 라는 증거 말고는 참고할 내용이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더 재미있는 것이 여전히 홈페이지에는 잘못된 시간으로 표를 팔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인터넷 서비스에 익숙한 저에게 상식적이지 않아서 혼란스러웠습니다.

아마도 이런 일때문에 유럽 여행 후기 카페를 보면 막상 플랫폼에 가서 기차가 없었다라거나, 인쇄된 표(수정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표)를 주변에 보여주니 자리가 없거나 그런 기차는 없다라고 설명을 듣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열차를 예매하면서 2가지 사항이 변경되었습니다. (물론 앞으로 더 변경될수도 있습니다)

1. 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저녁 7시 50분으로 여유로운 저녁을 먹고 준비하려고 했는데, 7시 12분 변경으로 조금 타이트해 졌습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이 시간이 더 당겼졌다는 안내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홈페이지에는 변경된 시간이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끝가지 긴장을 늦출수가 없네요 🙂

2. 열차가 변경되었습니다. IC407 에서 EN407로 변경되었습니다. 체코 철도청에서 변경되었다고 메일을 보내놓고도, 여전히 홈페이지에는 IC407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인터시티 폴란드에는 변경된 열차가 검색되고 있습니다.

이번 유럽기차는 긴장되네요.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행히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으므로, 여러분들도 표 예매시 등록된 이메일을 계속 주시해 주세요.

후기는 계속됩니다.

 

 

45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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