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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의 인기 기념품과 주의 사항

미국의 대형 식료품점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여행 기념품과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레이더 조의 유명 에브리띵벗더 베이글 시즈닝 제품이 한국 공항에서 대거 폐기 처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여행객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국여행 에브리띵벗더 베이글 세관 압류

얼마 전 미국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원시는 공항에서 위탁 수화물을 찾다가 놀라운 일을 겪었습니다. 그의 수화물에는 노란색 잠금 장치가 걸려 있었고, 검역 검색대로 이동한 원시는 반입 금지 물품을 소지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적발된 제품은 미국 대형 식료품점에서 구매한 ‘에브리띵 버터 베이글 시즈닝’이었습니다. 이 시즈닝에는 한국에서 마약류로 분류되는 파피 시드, 즉 양귀비 씨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 시즈닝은 미국에서 빵이나 음식에 뿌려 먹는 용도로 인기가 많지만, 파피 시드가 포함되어 있어 한국에서는 반입이 금지됩니다. 파피 시드는 마약 성분 함량이 매우 적지만, 한국에서는 양귀비 씨가 마약류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반입과 유통이 금지됩니다.

이 시즈닝은 블로그나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 미국 여행 시 쇼핑 추천 제품으로 자주 언급되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제품을 구매해 한국으로 들고 옵니다. 원시도 마찬가지로 이 시즈닝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한국 공항에서 이 제품이 적발된다면, 구입한 제품은 모두 폐기 처분됩니다. 개인 소비용으로 반입했을 경우, 훈방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지만, 상업용으로 밀수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유사한 사례로, 지난해 한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해당 시즈닝이 해외 직구로 판매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판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우리가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이 자국에서 어떤 법적 제약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여행의 즐거움을 위해 기념품을 구매하는 것은 좋지만, 법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국가의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