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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다루는 스타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방송인 김신영 씨입니다. 지난해 말, 김신영 씨가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MC로 발탁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국노래자랑의 시청률이 하락하면서 김신영 씨의 진행에 대한 비판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 비판이 정당한 것인지, 현재 상황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첫발

김신영 씨는 지난해 10월,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MC로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첫 방송인 하남시 편에서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은 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최근 3주의 시청률은 6%, 5.7%, 5.4%로 감소했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7.1%에서 7.8%를 기록했으나, 최근 들어 시청률이 다소 하락한 상황입니다.

송해 선생님과의 비교

전성기 시절 송해 선생님이 진행하던 전국노래자랑은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와 현재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지상파 3사가 주도하던 시절과는 달리, 현재는 케이블, 종편, OTT 등 다양한 매체가 경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해 선생님의 마지막 전국노래자랑은 2020년 2월 23일 전남 화순 편이었으며,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녹화가 불가능해지면서 시청률이 떨어졌습니다.

전국노래자랑 시청률 다른 프로그램과의 비교

전국노래자랑의 시청층은 가요무대와 아침마당과 겹칩니다. 최근 가요무대의 시청률은 7%, 6.5%, 6.3%이며, 아침마당은 5.6%에서 7.3% 사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전국노래자랑의 시청률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시청률 하락이 김신영 씨의 잘못이라는 주장에는 의문이 듭니다.

화제성 유지

전국노래자랑의 화제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방송된 광명 시민체육관 편에서는 두 여성 출연자가 유튜브 조회수 126만 회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하였습니다. 이는 김신영 씨가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이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남희석으로 교체

KBS의 대표적인 방송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MC를 김신영에서 남희석으로 교체한 지 한 달이 지났으나, 전국노래자랑 시청률 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남희석이 첫 진행을 맡은 3월 31일 방송의 시청률은 5.5%였습니다. 이후 4월 7일 6.0%, 4월 14일 5.9%, 4월 21일 6.8%, 4월 28일 5.1%로 평균 시청률은 5.8%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김신영이 MC로 활동한 지난 1년 5개월 동안의 평균 시청률은 4.9%였습니다. 올해 들어 ‘전국노래자랑’의 시청률이 5~6% 수준에 머물렀음을 감안하면, MC 교체가 시청률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앞서 KBS는 고(故) 송해 선생님의 뒤를 이어 첫 여성 MC로 김신영을 발탁했으나, 이후 전격적으로 MC 교체를 단행하며 그 이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아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KBS는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책”이라고 해명하며, “프로그램의 특성과 주요 시청자층을 고려한 MC 선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남희석으로 MC를 교체한 후에도 전국노래자랑 시청률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KBS는 김신영을 교체한 이유로 송해 MC 시절의 평균 시청률 9.4%보다 낮은 성적을 들었지만, 남희석 체제로 전환한 이후에도 시청률 차이는 거의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