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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을 받은 가족이나 친구에게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지 고민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막연히 괜찮다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같이 울고 불고 해도 그렇게 오늘은 이러한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 방법을 논의해 보았습니다.

암 진단을 받은 순간,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으면 자연스레 “괜찮아, 잘 될 거야”라는 말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이 오히려 환자에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암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많은 불안과 고통을 겪으며, 단순한 긍정적인 말이 그들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이수현 선생님은 “결과가 잘 될 거야”라는 목표 지향적인 말보다는,

 “힘들겠지만 내가 옆에서 지켜볼게”

과정 중심의 말을 해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

암 치료는 긴 시간이 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가족이나 친구로서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그 과정을 함께 견디며 지지해주는 것입니다.

환자가 치료를 받는 동안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거나, 함께 영화를 보거나, 외식을 하는 등 소소한 일상을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가 원하는 것을 물어보고, 그들의 필요에 맞춰 일정을 조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항암 치료 주기에 맞춰 컨디션이 좋은 날을 정해 외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목표 설정으로 긴 시간을 견디기

항암 치료는 주기가 있으며, 각 주기마다 환자의 컨디션이 다를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 지루하고 힘든 시간을 견디기 위해 작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매 치료 주기마다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 등 작은 목표를 설정하여 치료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일상의 탈출 (가벼운 여행과 소소한 활동)

가끔은 일상의 탈출이 필요합니다. 가벼운 여행이나 외출이 환자에게 큰 기분 전환이 될 수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맛집을 방문하거나, 가까운 곳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맞춘 지원

암 환자는 치료 주기에 따라 컨디션이 달라지기 때문에, 언제가 가장 좋은 시기인지를 물어보고 활동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항암 치료 후 회복 기간 동안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적은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 진단을 받은 가족이나 친구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힘들겠지만 내가 옆에서 지켜볼게”라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 치료 과정을 함께하며,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 그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