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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주요 지역에서는 아파트값이 연일 상승하고,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와 여의도 일대에서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상승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상승하며 1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3월 말부터 시작된 반등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요 상승 지역과 거래 사례

•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가 34억 원에 거래되며 2년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 전용 59㎡가 22억5000만 원에 팔렸습니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이들 단지는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리지움의 전용 59㎡는 19억7000만 원에 거래되어 기존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 아파트: 전용 149㎡가 5개월 만에 2억5000만 원 상승한 28억5000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신고가 행진의 배경

서울 주요 지역에서의 신고가 행진은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매물 부족

집값 상승 기대에 따라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새로운 매물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수요 회복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들이 집값 반등 기대감에 따라 주저 없이 아파트를 매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작년 하락장에서 크게 조정을 받았던 만큼 반등 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현재 송파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18억6473만 원으로 2021년 고점의 93%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전망 및 주의사항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수세 회복과 공급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서울 집값의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잠실과 여의도 등 주요 거점 지역에서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프리미엄이 더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이미 많이 오른 가격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매수 여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꼼꼼히 따져보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물 부족과 수요 회복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매수 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