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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한국어 교원자격2급 신청하기

대학원 진학에 대해서 고민이 참 많았다.

2021년 벌어 놓은 일도 많았고, 막연히 대학원에 가야 할 이유를 지금은 찾지 못했다.

2년전에 대학원에 가고 싶어서 원서를 넣었는데.. 보기 좋게 미끄러졌다.

역량이 부족해서 탈락한것은 맞지만,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다.

 

왜지? 뭐가 문제지..

하는 불만과 원망으로 대학원은 나의 희망 목록에서 지웠다.

그러다가, 올해 다시 대학원에 도전했다.

원서를 넣기 전에 진중한 고민을 했다.

왜 가야 할까? 2년전에는 가야할 이유가 너무나도 많았는데..

지금은 그 reason 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젠 상황도 마음가짐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답답한 마음에 주변 대학원 이상의 과정을 마친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인터뷰 대상은 족히 10명은 되는 것 같다.

 

당신은 왜 대학원에 가셨나요?

이 질문의 화두로 다짜고짜 물어봤다.

모두 솔직히 이야기 해주었다.

게중에는 어디가서 이런말을 하지 말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에게는 참 민감한 주제인가 보다.)

  • 어떤이는 교수가 추천해서 갔다고 했다.
  • 어떤이는 그 분야를 좀더 공부해 보고 싶어서 갔다고 했다
  • 어떤이는 자격증 처럼 석사 이상의 학력이 필요 하다고 했다.
  • 어떤이는 부모님이 강요했다고 했다.
  • 어떤이는 할 것이 없어서 갔다고 했다.
  • 어떤이는 공부가 재미있어서 라고 했다.

 

정말, 이유는 다양했다.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대학원에 간 저 위의 사람들.

그런대로 지금 밥값은 하고 있다.

대학원에 간 이유는 각자 다르지만, 그들을 지켜보면 한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그렇게 바쁜 업무에도 연구과정에도 포기하지 않고 졸업을 했으며,

학구과정에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끊임없이 탐색했다는 것이다.

 

다시 돌아와, 나는 왜 대학원에 가는지 자문한다.

그러다가 싱겁게 결론을 내린다.

내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이 길로 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요즘 유행하는 느낌 같은 느낌!

45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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