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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하루 평균 8회 이상 소변을 보신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합니다. 물론,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 경우에는 당연히 소변을 보는 횟수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과민성 방광의 기준은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소변 횟수

가끔 우리 주위에서 지나치게 자주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정도로 자주 화장실을 찾는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소변 횟수는 하루 평균 4~6회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면 ‘빈뇨’로 정의되며, 방광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여 소변이 필요 이상으로 자주 발생하는 경우로 질환으로 간주됩니다.

과민성 방광이 발생하는 주요 이유는 방광 내 압력이 요도 압력보다 높아지면서 발생하는데, 거의 대부분은 노화가 주요 원인입니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 소변 배출 신호를 전달하는 배뇨신경과 방광 근육의 기능이 약해집니다. 30대 이하의 젊은 층의 경우, 물리적인 영향보다는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스트레스가 뇌의 배뇨 중추에 악영향을 끼쳐 방광이 예민해질 경우, 소변이 조금만 모이더라도 배뇨감을 참기가 힘들어집니다.

과민성 방광 자가진단(증상)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것은 과민성 방광을 의심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준입니다. 이 외에도 과민성 방광을 의심하게 되는 다른 증상들이 있습니다.

• 방광 통증 또는 불편감: 배뇨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낄 수 있으며, 방광이 가득 차기 전에도 간헐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하루 평균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것
• 배뇨를 하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끼며, 배뇨하기 전에는 긴박감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 배뇨 시 양이 적을 수 있고, 배뇨를 마치지 못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밤에 방광을 조절하지 못하여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배뇨 시 통증이나 혈뇨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 개선과 치료

과민성 방광을 개선하기 위해 일상에서 소변을 보는 시간을 체크하고, 그 간격을 30분씩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하루 소변 횟수를 의도적으로 7회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도 습관성 배뇨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과체중이거나 비만하다면 체중이 방광 자체에 압력을 가하므로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요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물 섭취량은 하루 1000㎖ 이상 2400㎖ 이하가 적절합니다. 물을 지나치게 자주 마실 경우 당연히 소변을 자주 보는 배뇨 습관이 생길 수 있으며, 물을 너무 적게 마실 경우 소변이 방광 내에서 심하게 농축되어 방광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위와 같은 노력에도 증상이 악화된다면 항콜린제나 베타3수용체 작용제 약물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