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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한일 양국의 공항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바로 ‘전용입국 심사대’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시범 도입된 것인데요, 이 제도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정부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교류 활성화 정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제도가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용 방법과 현장 반응,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전용입국 심사대란?

전용입국 심사대는 특정 국가 국민만을 대상으로 별도의 입국 심사 창구를 마련해 입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제도입니다.

• 시범 운영 공항: 일본 하네다·후쿠오카 공항, 한국 김포·김해 공항 (총 4곳)
• 이용 대상: 일본에서는 한국인, 한국에서는 일본인

이전까지는 일본 공항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일반 외국인 심사대에서 긴 대기줄을 견뎌야 했습니다. 특히 후쿠오카 공항은 입국 심사에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흔했죠. 이번 전용 심사대 도입으로 몇 분 만에 입국 수속을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도 도입의 배경과 목적

이번 정책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한일 간 우호 증진과 인적 교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항목	수치(2024년 기준)
일본 방문 한국인	881만 명
한국 방문 일본인	322만 명

이미 양국 간 교류는 아시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입국 절차 간소화는 관광, 비즈니스, 문화 교류에 직접적인 긍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용 조건 및 절차

전용입국 심사대는 모든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조건	내용
최근 1년 이내 상대국 방문 이력	주로 관광객 대상
도착 시간	오전 9시~오후 4시 사이 항공편 이용자
지정 항공사 탑승	대한항공, 아시아나, 일본항공, 전일공수(ANA) 등
일본 입국 시 사전 등록	Visit Japan Web 등록 및 QR코드 발급

이용 방법도 간단합니다.

• 한국인이 일본 방문 시, Visit Japan Web 사이트에서 사전 등록 후 QR코드 발급
• 입국장에서 안내원에게 QR코드 제시
• 데이터베이스에 출입국 기록이 저장되어 있어 심사 시간 단축

현장 반응 및 효과

시행 첫날, 하네다공항에서는 한국인 전용 심사대 6개, 전용 키오스크 16개가 운영되었습니다. 현장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거의 줄을 서지 않고 5분 만에 입국을 마쳤다”

“이 제도가 계속되길 바란다“

특히 일반 외국인 심사대에 길게 늘어진 줄과 대조되면서, 입국 절차 간소화 효과가 체감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책적 의미와 향후 전망

전용입국 심사대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한일 양국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정책입니다. 양국 정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도입과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 이용객 만족도 및 운영 효율성에 따라 상시 운영 가능성
• 성공 사례가 될 경우, 다른 국가와의 교류 확대로 이어질 전망

또한 이번 제도는 한일 경제공동체 기반 강화와 민간 교류 증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용 시 주의사항 및 꿀팁

• 반드시 사전 등록 및 QR코드 발급 완료 필수
• 09:00~16:00 도착 항공편만 해당
• 지정 항공사 여부 사전 확인
• 최근 1년 내 방문 이력이 있어야 이용 가능

이러한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준비해야 현장에서 문제 없이 빠르게 입국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전용입국 심사대는 단순히 입국 시간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한일 양국이 과거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입니다.

이번 제도가 상시화되고,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된다면, 동북아시아 전체의 교류와 협력이 한층 더 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보다 빠르고 쾌적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고, 양국 간 신뢰 관계 강화에도 기여하게 되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