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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 교육의 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인문학을 비롯한 기초 학문 전공이 줄줄이 폐지되고 있는 상황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덕성여대는 2025학년도부터 독어독문학과와 불어불문학과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권 대학에서 어문계열 두 학과가 동시에 폐지되는 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결정은 덕성학원 이사회에서 독어독문학과 불어불문학과 신입생 미배정 및 자유전공학부 신설 등을 핵심으로 하는 학칙 개정안을 최종 의결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학교 측은 두 학과의 인기 저조를 폐지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AI 기술의 부상과 인문학의 위기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대학 내 인문학 붕괴를 우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덕성여대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서울권의 다른 대학들도 어학 관련 학과를 없애거나 다른 학과와 통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해부터 용인 캠퍼스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통번역학과 등 13개 학과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습니다. 서울 삼육대 역시 2021년 중국어학과와 일본어학과를 항공관광외국어학부로 통폐합했습니다. 이처럼 서울권 대학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외국어학과는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외국어 학과 축소 추세

전국 4년제 대학의 어학 학과 수는 2018년 99곳에서 2023년 74곳으로, 5년 만에 25곳이 사라졌습니다. 영어학과는 122곳에서 106곳으로, 중국어학과는 138곳에서 118곳으로 줄었습니다. 독어독문학과는 이제 전국적으로 12곳만 남았고, 불어불문학과는 4곳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학생 수요 부족과 취업난 등의 요인으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의 기준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

경북대 불어교육과 학생들은 대학이 학과를 결정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27일 헌법소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학문의 다양성과 선택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학이 단순히 인기와 취업률에 따라 학과를 폐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기초 학문 전공 폐지의 문제점과 해결책

문제점

다양성의 상실

인문학과 기초 학문 전공의 축소는 교육의 다양성을 저해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습니다.

사회적 책임의 부재

대학은 사회와 문화의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입니다. 인문학의 쇠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융합적 사고 능력 저하

인문학은 과학기술과 융합하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를 잃게 되면 장기적으로 융합적 사고 능력이 저하될 위험이 있습니다.

해결책

교육과정의 재구성

인문학을 다른 학문과 융합하여 복합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합니다.

산업계와의 협력 강화

인문학 전공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협력하여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창출합니다.

인문학의 가치 홍보

인문학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알리는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합니다.

정책적 지원

정부와 교육기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조성합니다.

해결책과 미래 방향

대학의 학과 폐지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교육의 본질과도 직결된 문제로,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학문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대학은 학과 통합이나 폐지에 앞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인문학과 기초학문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