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행 제한이 풀리면서 발리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많아졌습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여행이 제한되어 발리의 기본 정보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고, 처음으로 발리를 방문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발리 여행 시 알아두면 유용한 기초 정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발리를 독립된 국가로 알고 계시지만, 발리는 인도네시아에 속한 섬입니다.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도네시아의 수도는 자카르타입니다.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도를 보르네오 섬으로 이전할 계획을 발표했으니, 앞으로는 수도가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발리는 한 개의 시와 8개의 군으로 이루어진 지방자치 단체입니다. 발리의 중심 도시는 덴파사르(Denpasar)입니다.
보통 발리 공항을 덴파사르 공항이라고 부르지만, 실제 위치는 바둥(Badung)군의 투반(Tuban) 지역에 있습니다.
발리의 주요 관광지인 꾸따(Kuta), 스미냑(Seminyak), 짐바란(Jimbaran), 누사두아(Nusa Dua), 짱구(Canggu) 등은 모두 바둥 군에 속합니다.
발리의 면적은 약 5,780제곱킬로미터로, 제주도(약 1,846제곱킬로미터)의 약 3배 정도 됩니다.
인구는 2021년 기준 약 427만 명으로,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약 2억 7천만 명)의 약 2%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많아 실질적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요 인구 밀집 지역은 남부에 위치한 덴파사르, 바둥, 우붓(Ubud), 기안야르(Gianyar)입니다.
인도네시아의 공식 언어는 바하사 인도네시아(Bahasa Indonesia)입니다. 발리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발리어를 사용하지만, 관광지에서는 영어도 널리 사용됩니다.
장기 체류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인도네시아어를 간단히 배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로, 6개의 공인된 종교(이슬람교, 기독교, 천주교, 힌두교, 불교, 유교)가 있습니다.
발리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힌두교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지역입니다. 발리의 힌두교는 인도 힌두교와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발리의 토착 신앙과 불교가 융합된 형태입니다.
발리는 적도 근처에 위치해 있어 열대 우림과 사바나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평균 기온은 27도에서 31도 사이입니다.
계절은 건기(4월-10월)와 우기(11월-3월)로 나뉩니다. 발리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시원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7월에서 8월입니다. 이 시기에는 밤에 약간 쌀쌀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리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양력 달력과 함께 힌두 달력도 사용됩니다. 주요 명절로는 갈룽안(Galungan)과 꿍잉안(Kuningan)이 있습니다.
발리의 전통 의식과 명절에 맞춰 방문하시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발리의 신년인 냐삐(Nyepi)에는 모든 상점과 공항이 문을 닫고 밤에는 불을 켜지 않으니 여행 계획 시 참고하세요.
발리를 여행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 중 하나는 바로 현지에서 사용되는 화폐입니다.
인도네시아의 공식 화폐는 **루피아 (IDR)**입니다. 인도의 루피 (INR)와는 다른 화폐이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최근 달러 환율의 변동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루피아의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인도네시아 루피아와 원화를 비교할 때, 루피아의 금액에서 0을 하나 빼면 대략 원화 금액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환율로 1,000원은 약 10,900 루피아 정도입니다. 따라서 만 루피아는 약 1,000원, 10만 루피아는 약 10,000원 정도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달러를 가져와 현지에서 루피아로 환전합니다. 현재 1달러는 약 14,800에서 14,900 루피아 정도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큰 금액이 아니라면 환율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안전한 큰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길거리 환전소는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여행할 때는, 가능하면 한국에서 미리 달러로 환전한 후, 발리에서 다시 루피아로 환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과 달리 발리에는 팁 문화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여행객들이 팁을 어떻게 줘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팁을 주는 기준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텔 청소 직원
하루에 1달러에서 5달러 정도가 적당합니다. 방이 깨끗하다면 2~3달러, 많이 지저분하다면 5달러 정도를 줍니다.
마사지 샵
마사지를 받은 후에도 팁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1달러에서 5달러 사이로 주면 됩니다. 만약 달러가 없다면, 2만 루피아에서 5만 루피아 정도가 적당합니다.
팁은 받는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므로,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 좋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금액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인도네시아의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적절한 팁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리를 여행하며 적절한 팁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인들과 즐거운 소통을 나누며 행복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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