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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주의할점과 궁금증)

위트(wit)와 유머(humor)의 차이점

“때로는 유머와 혼동해서 사용한다. 어떤 것을 표현하는 데 있어 비범하고 신기하며 기발한 발상으로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재빠른 지적 활동을 말한다.”

 

영국의 시인 존 드라이든은 위트를 “발상의 예리함”이라고 정의했고, 알렉산더 포프는 자신의 《비평론》에서 “참다운 위트는 교묘히 꾸민 자연스러움”이라고 말했다고 해요. 유머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아요.

“비슷한 말로 위트(기지)가 있어 똑같이 웃음을 인식하고 표현한다고 하지만 위트는 순수하게 지적 능력이며, 유머는 그 웃음의 대상에 대한 동정을 수반하는 감정적인 작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인간이 지닌 슬픔을 느끼게 하는 데 큰 특색이 있다고 해요.”

정말 모호하게 설명돼 있어요. 대충 아는 지식이라면, 위트는 뭔가 신기하고 독특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로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빠른 지적 활동을 의미하고, 유머는 좀 더 가벼운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지인에게 이런 궁금증을 물어봤어요. 그분께서 말씀하셨죠.

“최불암 시리즈에서 바이러스 백신의 의사인 안철수씨가 위트 있게 말하면 위트하다고 하시고, 개그맨 오지헌이 하면 유머러스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늘은 위트에 대해 생각나는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해볼게요.

 

<과거 한나라당 정몽준편>

위트와 유머의 차이점 (2)

 

한참 한나라당 국회의원 선거 유세를 하는 어느 날이었습니다. 연설의 주제는 서민 경제 살리기와 민생 시안 문제의 근대적 해결이라는 거창한 주제였어요. 연설 내용을 요약하면 “서민들의 고충을 이해하니 나를 국회로 보내달라”는 내용이었죠. 그 주제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정몽준 위원에게 어느 기자가 물었습니다.

기자: “서민의 고충을 이해하고 어려움을 아신다고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정몽준 위원님은 남부럽지 않게 자랐고 가난의 고통 또한 없었을텐데.. 서민을 위한 정책과제는 어렵지 않나요?”

정몽준: “그건 잘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대머리약은 대머리인 사람만 팔라는 법이 있는가요? 저에겐 튼튼한 두발이 있습니다. 남들보다 2-3배 더 서민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민족사관 학교 선생님 편>

 

위트와 유머의 차이점 (1)

민족사관학교는 알만한 대한민국의 영재들이 다모이는 곳입니다. 당연히 이런 곳에서는 학생보다 선생님보다 더 뛰어난 경우도 많이 있죠. 민족사학교 인터뷰 중에 어느 잡지사 기자가 선생님에게 재미있는 질문을 합니다.

기자: “민족사관학교 학생 중에서 이미 예일대나 하버드대 등에 이미 합격한 사람이 있을 정도로 영재들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 선생님들도 이들 학생보다 더 공부를 잘 하셨겠네요.”

선생님: “물론, 학문이 척도가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선생님보다 더 우수한 학생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메이저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 선수를 지도하는 코치는 과연 박찬호보다 빠른 공을 던질수 있어서 코치로 있는 걸까요? 아닐 것입니다. 아마도 그 코치는 박찬호가 전보다 더 빨리, 더 정확하게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조력할 수 있으니까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선생님들도 우리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집중하고 본인의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선생님의 일이 아닐까 합니다.

 


 

 

유머와 위트의 차이점에 대해 생각해보면…

유머는 주로 웃음과 재미를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머는 사람들을 웃게 만들거나 즐겁게 하기 위해 어색한 상황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일상적인 상황에서 우리를 웃게 만드는 다양한 유머 스타일이 있습니다. 웃음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반면 위트는 주로 지적인 반전을 통해 재미를 창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불리한 상황을 재치 있게 풀어내면서 상황을 역전시키는 것이 위트입니다. 위트는 더 깊은 사고와 논리적인 사고를 요구하며, 특정 상황이나 주제에 대해 색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재치 있는 말을 통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유머와 위트는 다소 다른 개념으로 생각합니다. 유머는 주로 웃음과 즐거움을 주는 역할을 하지만 위트는 지적인 측면이 강조됩니다. 유머러스한 사람도 좋지만, 반대로 위트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면과 함께 감성을 담은 재치 있는 말을 하는 것이 위트있는 사람의 특징입니다.

각자의 시각과 경험에 따라 유머와 위트의 차이를 다르게 보실 수도 있습니다. 유머와 위트는 모두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하는 역할을 하지만, 각각의 특징과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45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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