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선물 추천 – 유밀가 후기

아이들이 어떤 곳에 흥미를 가지고 노력하는 것은 기특한 일이다.

다행이 둘째가 여기에 해당한다. 요즘 중2병이 심하게 와서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하고 싶은것이 있어 다행이다.

2년전부터 영재교육원에 한번 나가더니, 재미가 들렸는지 이번에도 도전을 하겠다고 한다.

영재교육원이 집하고 멀고 통학버스가 없어 아버지는 솔직히 괴롭다.

나의 교육방침은 하기 싫은것을 억지로 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최소한의 기본까지는 말을 듣지 않아도 끌고 간다)

이번에도 지원서나 문서작성을 직접시켰다. 다만 다른게 있다만, 최소 2주전부터 천천히 글쓰기를 해보라는 것.

아무래도 어른이나 아이나 글쓰기는 두럽다. (특히 원서 작성의 스트레스는 ㅡㅡ)

[자기소개서 및 탐구계획서 질문내용]

1. 과학영재교육원에서 공부한 내용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것을 하나만 서술하시오.
2. 해당 과정에서 탐구하고자 하는 주제와 탐구 활동 계획을 간략하게 소개하시오.
3. 공부하는 것이 이 꿈을 이루는 데 어떤 효과가 있는지 서술하시오.

글은 잘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솔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해당 주제를 보면 짧은시간에 글을 쓸수 없는 주제이다.

그래서 이글을 읽고 있는 학부모에게 팁을 하나 준다면,,,

현재 아이가 과학영재교육원을 다니고 있다면, 수업을 들은 당일 수업일지를 작성하게 지도하는게 좋다고 본다.

과학영재가 아니다 하더라고 자녀가 이와 관련한 탐구활동을 있다면, 목적과 과정, 결과를 작성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지도하는게 좋다고 본다.

갑작스럽게 과거의 기억과 느낌을 끄집어 내기란 아이에게는 버겨운 일이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준비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혹, 자기소개서 및 탐구계획서를 학부모가 가이드 하거나 외부업체 컨설팅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그것도 좋은데, 문제는 면접이다. 면접도의 질문이 원서를 기반으로 질문이 이뤄진다.

그럼, 이와 같이 준비해야 하고 결국 아이가 작성한것이 아니라 일종의 연극(?)이 되어서 자신감이 떨어진다.

따라서, 처음부터 부족하다 하더라도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

그럼 부디 준비하는 모두에게 즐거운 소식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