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교토여행(3일차)

Posted by 세종시 특별시민 죽은작가
2018.10.15 23:33 장소/멀리서 노는데

아버지와 가는 교토여행(3일차)


아버지와 일본 교토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날은 좀 멀리 나가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의 기준으로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라시야마 치쿠린(대나무숲) > 텐류지 > 아라시야마 도계쓰코 > 니시키 시장입니다. 일반 젊은 분들에 비해서 적은 일정이지만 아라시야마까지 제법 걸리고 이번 관광지는 조용히 천천히 느긋히 다녀오는게 오래 남는 곳이라서 이렇게 정했습니다. 교토는 천천히 여행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1.아리시야마 치쿠린



시선 하나 가득 대나무숲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는 일부러 대나무숲의 경계에서 일반 나무와 대나무가 어울러지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여기는 이른 아침에 방문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른 아침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북적이다 보면 호젓한 느낌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이 그리 멀지는 않지만 혹시 힘들시다면 인력거를 타고 올라가도 됩니다. 바람에 대나무 잎이 바스락 거리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2. 텐류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있는 텐류지입니다. 1339년 일본 천황을 위해 지은 절입니다. 하지만 전쟁으로 많이 소실되고 1/10의 정도가 남았는데 그래도 그 아름다움은 절경그대로 입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 촬영을 위해 일본 전국의 사진기사가 명작을 찍기 위해서 줄을 설 정도라고 합니다.



아버지에게 일본 여행 추억을 남겨드리고 싶어, 여행중인 일본학생들에게 같이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습니다. 전 단 한컷이면 좋은데... 몇번씩이나 좋은 구도에서 사진을 찍자고 하여 제가 당황할 정도로 친절했습니다. 어디든 친절한 사람은 있는 법입니다. 




TIP) 치쿠린 옆으로 올라가다 보면 텐류지 정원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치쿠린을 보시고 내려오다가 그 북쪽정원(?)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입장료가 다릅니다. 거기서 입장은 정원만 구경할 수 있고 경내(본원)에 들어가는 비용은 또 따로 내야 합니다. 그래서 경내에 들어가실때(추가 구매 할때)는 북쪽 정원에서 받은 영수증을 보여주시면 그 만큼 금액을 감액해 주는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3.아라시야마 도계쓰쿄



한국말로 도월교라는 다리에서 찍은 강의 사진입니다. 도계쓰쿄라고 불리우며 달이 다리에 걸려 있다고 하여 이와 같이 이름을 붙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은지 400년 정도된 250미터의 목조다리입니다. 일본 영화에도 나올 만큼 유명한 다리입니다. 오사카에서 교토역으로 가지 않고 아라시야마역으로 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그 방향으로 루트를 잡았다면 이 다리가 그 시작점입니다. 저는 교토 첫 방문을 위의 루트를 잡았는데 이 아름다운 풍광에 도월교 앞에서 한 30분을 넋을 놓고 바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일본경치(?)의 진수를 맛 볼수 있는 좋은 포인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4.니시키 시장


 


확실히 어르신들은 시장을 좋아합니다. 사실 저도 로컬마켓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장은 꼭 들리는 장소입니다. 니시키 시장은 몇 백년의 전통이 있는 시장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즐길만한 재미가 있습니다. 가면서 시식도 하시고 조그만한 간이식당이 술도 간단히 할 수 있고 분식류도 드실 수 있습니다. 그런 소소한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아버지와의 여행이 약간은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과묵한 성격의 아버지와 단둘이. 하지만 글로는 다할 수 없는 잊지 못할 감동이라고 해야 하나요? 뿌듯함이라고 해아 하나요. 그런 복잡 미묘한 감정이 북받쳐 왔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계기로 다음 여행을 계획중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장모님과 가는 여행입니다. 저의 2번째 부모님. 장모님. 지금 준비중이고 올해 11월에 출발 예정입니다. 그 즐거운 이야기도 포스팅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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