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계획없이 혼자 떠나는 베트남 호치민 여행 3편 /호치민 커피 맛있는곳, 카페 아파트, 벤탄 야시장 거리

 

호치민에 비가 옵니다. 게속 왔다 그치기를 반복합니다. 비가 와도 상관없습니다. 여행에 있어서 날씨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정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여행자의 기분을 좌지우지하기도 하니다. 이번 여행에서 날씨는 저에게 아무런 존재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멍때리는 여행 컨셉이라서 그렇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비가 오던지 말던지, 덥던지 말던지...

 

항상 치열하게 여행을 하던 나와 너무 다른 모습에 웃음이 납니다.

비가 와서 어디 갈때도 없고, 콜드블루가 맛있고 컴류팅 작업하기 좋고, 카페를 찾아봅니다. 'KAMAKURA' 숙소랑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그랩비용으로 7만동 정도 나옵니다. 그럼 커피가 한잔안데.... 에이 갑니다.

 

 

비가 오는날이라서 창가에 앉고 'KAMAKURA'의 시그니져 메뉴인 콜드블루를 주문합니다. 소주처럼 이야~~~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와우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냥 기분탓이랄까요? 의미 없이 호치민에서 가장 맛있는 콜드블루 집이라고 제 마음대로 정합니다. 천천히 마시는게 아니라 쭈욱 들이깁니다.

 

 

배도 고파서 식사 메뉴도 하나 주문을 합니다. 흔하지 않은 메뉴를 고르려고 애쓴 결과. 아보카도 팬케익을 고릅니다. 그리고 넷플릭스를 열고 '강철비'를 시청합니다. 한국에서 본다 본다 하면서 못본 강철비. 마침 넷플릭스 초기 메뉴에 보여서 고민없이 누릅니다. 한국에 있는지 호치민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또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호치민에 오면서 유일하게 여기는 와봐야지 하고 마음 먹은 장소입니다. 일명 '아파트카페' 카페들이 모여있는 건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곳입니다. 엘리베이트 비용이 3,000동이라고 붙여져 있습니다. 요금 받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타니깐 어디선가 아저씨가 나와서 엘리베이터 문을 잡습니다. 그리고 손을 내밉니다.

대화가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지갑에서 3,000동을 내니 물어보지도 않고 맨꼭때기를 누릅니다.

(내려올 때는 공짜입니다.)

하나씩 내려옵니다. 그런데 크게 다른것은 없습니다. 카페를 둘러보면서 올 수도 있지만 그냥 저는 들어가보지 않고 문앞에서 유리창으로 쓰윽 쳐다봅니다. 그리고 패스... 그리고 패스...

확실히 남자 혼자가서 그런지 조금 이상한 시선은 느껴집니다. 아님 기분 탓일까요?

 

 

그러다 한 카페를 발견해서 들어갑니다. 테라스에는 연인 OR 친구 인지 알수 없는 사이지만, 너무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서 방해가 될까 싶어, 나가지 않고 실내에 자리를 잡습니다. 대신 사진 한장 남겨봅니다. 코코아 커피와 함께 여기 카페 대표 메뉴인 음료수 하나를 주문해서 먹어봅니다.

 



 

유자 맛이 나는 이메뉴는 참 묘한 맛이었습니다. 빨대가 펄을 먹을 수 있도록 크게 제공되는데 그냥 평소 먹는대로 먹다가는

위험할 정도로 통이 컸습니다. :)

 

밖에서 바라본 카페 아파트입니다. 다들 여기서 기념사진을 하나씩 찍기래 저도 한번 찍어봅니다.

 

 

 

호치민 벤탄시장 근처에 있는 스트리트 푸드입니다. 여기서 저녁을 해결하려고 방문했습니다. 다양한 야식거리들이 많은 이곳은 주로 해산물과 베트남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완벽한 로컬맛이 아니라서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사진에 있는 것 처럼 주문하면 즉석에서 요리해서 주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 없지요.

 

 

벤탄시장 인근에 또하나의 옥상 카페가 보입니다. 또 커피가 땡겨서 가보려고 했는데 양손에 있는 고이꾸온과 분보남보의 냄새가 저를 너무 유혹하는 바람에 그냥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갑니다. 그래서 저의 기억에 남기기 위해 찰칵!

이렇게 호치민 3번째 날이 저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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