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계획없이 혼자 떠나는 베트남 호치민 여행 1편

오랜만에 긴 휴가를 받았습니다. 2주간의 휴가입니다. 멀리 가고 싶지만 가는 동안의 피곤함으로 가까운 동남아를 한번 다녀오려고 합니다. 1주일은 베트남, 1주일은 지인이 현재 일하고 있는 쿠알라룸푸르로 갑니다.

쿠알라룸푸르는 지인이 현재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숙박비는 들지 않습니다. 지인 찬스를 적극 활용할 참입니다.



베트남 항공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호치민 스탑오버가가 되는 '와이페이모어'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스탑오버가 지원되는 항공권 사이트가 몇개 있지만 그나마 가장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와이페이모어 입니다.


스카이스캐너도 스탑오버를 제공하지만 검색의 불편함과 상담사와 다이렉트로 통화하기 편한 환경인 와이페이모어를 선택했습니다. 스탑오버를 하는 경유편은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이 생기면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으면 좀 답답하거든요.


암튼 그렇습니다. 호치민 5일 스탑오버를 하고 쿠알라룸푸르로 넘어갑니다. 덕분에(?) 돌아오는 항공편도 다시 호치민 찍고 옵니다. 비행기 타는거 너무 싫어하는데, 호치민을 도저히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트남 항공 몇 번 타봤는데, 나름 친절하고 저는 비행기의 색감이 너무 맘에 듭니다. 어찌 되었던 잊지 않고 깨알같은 대한한공마일리지도 적립해 줍니다.



베트남의 숙소는 The Chill Suites - City Center 로 잡았습니다.

일단 가성비로 선택했습니다. 1박에 25,000원 정도의 가성비입니다. 생각보다 침구류도 깨끗하고 시설도 준수한 편입니다. 그리고 이 가격에 조식까지 제공해 줍니다. 물론 풍성한 부페는 아니지만 괜찮게 먹을만 합니다. 위치도 좋고 영어가 잘되는 직원도 있으며 그랩 잡기도 편리합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그건 방음이 절대로 않된다는 것입니다. 옆방에 출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방음이 잘 되지 않습니다. 조용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선호하거나 좀 민감하신 분은 매우 힘들 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권유해 드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와 같은 혼자 마음대로 여행객들에게는 참 괜찮습니다. 저는 재방문의사가 있습니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나니 오후 4시입니다. 아무 계획이 없으니 그냥 호텔 근처 맛집을 검색해 봅니다. 부엉이(트립 어드바이져)만 있으면 항상 중간이상은 합니다. 그래서 찾아간 반미집입니다. Banmi Hyunh Hoa 라는 가계입니다. 과거에는 베트남 음식을 주문할 때 고수를 빼고 달라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주는 대로 먹습니다. 팍팍 박힌 고수가 보이시나요? 먹고나니 얼얼합니다. 그래도 여기가 로컬 맛집이라서 그런지 맛도 있고 포장해 가시는분이 많아서 제법 기다렸습니다.



반미를 먹고 여행자 거리를 걷습니다. 낮에 오니 시끌벅적한 밤분위기를 느낄 수가 없네요. 가장 시끄러운 번화가에 있는 건물입니다. 저는 상가만 있을 줄 알았는데 여기서 실제 거주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살짝 땀이 날 때 쯤 호텔에 가서 씻고 일찍 잠잘 준비를 합니다. 

동행이 없다는것은 참 좋네요. 나의 시간, 나의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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